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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치즈 나온다

서울우유, 치즈음료 ‘마즈’ 개발

서울우유에서 세계 최초로 마시는 치즈를 개발, 출시만 남겨놓은 상태다. 빠르면 이달 말, 늦으면 내달 초에 선보이게 될 마시는 치즈 음료 ‘마즈(Marz)’는 특허출원한 상태다.

서울우유 측은 “마즈는 자연 치즈가 20% 정도 함유되어 있고, 살균 처리해 신선함을 살렸다”고 말했다.

210ml 용량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가격은 800원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치즈는 우유 속 단백질과 지방이 1/10로 농축되어 있는 것으로, 발효 과정을 거쳐 소화흡수가 쉽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치즈 고유의 향 때문에 치즈를 꺼리는 사람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서울우유 기술연구소 윤경 팀장은 “보통 치즈를 먹기 꺼려하거나 맛이 없다고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한 것”이라며 “보통 음료처럼 단맛을 가미해 치즈를 잘 안먹던 소비자도 먹기에 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는 형태를 생각하다보니 액상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즈는 치즈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지방을 물에 잘 녹게끔 잘게 분해한 뒤 침전되지 않도록 처리해 분산시켰으며 기호성을 높이기 위한 성분배합 과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고체 형태의 치즈만큼 진한 맛을 내지 않을 뿐 아니라 단맛을 가미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