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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다이어트 어때요

김치로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한국식단에 빠지지 않는 김치. 일본과 중국에서 먼저 알려진 김치 다이어트가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주)한성식품(대표 김순자.사진)은 김치 다이어트법을 제안했다. 김치 다이어트는 밥과 김, 김치 정도의 식단을 가볍게 먹는 것으로 그 재료가 비싸지도, 별다른 노력이 들지도 않아 간단히 지키기에 그만이다. 특히 다이어트 식단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김치 종류를 물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열무김치나 동치미로 바꿔주면 싫증날 우려도 없다.

한성식품 김순자 사장은 “김치는 기본 재료인 배추부터 마늘, 생강 등 양념 모두 다이어트 효과가 만점”이라며 “김치를 많이 먹으면 배변작용이 촉진되어 특히 여성들의 몸매관리에 좋다”고 말했다.

<김치의 다이어트 효과>

- 혈액 속 지방까지 연소

고춧가루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은 지방을 연소하는 기능이 있다. 즉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몸의 대사 기능을 높여 지방의 축적을 막는 활동을 한다. 또한 이미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키는 기능도 있다. 이 효과는 김치를 먹어 땀을 흘리는 것으로 실감할 수 있는데, 땀을 흘리면 흘릴수록 몸 안에 축적된 지방이 점점 없어진다.
또한 젓갈은 지방의 연소에 필요한 근육을 만들어 내기 위한 미네랄류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포함되어 하루에 300g의 김치를 섭취하면 비타민 및 무기질 1일 영양 권장량의 반 이상을 섭취하는 것이다.

- 마늘과 생강이 신진대사를 높여준다

신진대사를 높이고 발한 작용을 촉진하는 마늘과 생강은 김치에 듬뿍 들어있다. 또 알리신은 강장제 및 항암작용을 한다. 신진대사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초대사량이 높아 소모되는 열량이 많다는 뜻으로 체지방률이 낮다는 것을 말한다.

마늘은 심박수를 늘리고 피부의 혈관을 넓혀 신체보온효과가 있다. 또 생강에 있는 진제롤과 생강오일이라는 독특한 매운 성분은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 게다가 고춧가루는 사과의 25배나 되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

- 배변 촉진하는 유산균

유산발효를 시킨 김치에는 요구르트와 거의 같은 양인 1g 속에 1억 개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김치의 유산균 중의 락토바티루스라는 균은 살아있는 상태로 직접 장으로 가 장내의 비피더스균을 늘리는 활동을 한다.

김치의 유산균으로 배변을 촉진시키는 것은 다시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기본원칙 11가지>

-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를 평소의 80%로 줄이자
- 양은 줄이되 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고 먹는 식습관이 좋다
- 지방을 태우는 단백질의 섭취는 중요하다
- 과일은 식사대용이 아니라 식후의 한 두쪽이 적당하다
- 물은 하루 7컵 정도, 신선한 야채는 제한 없다
- 천천히 씹어 식사시간을 길게 잡는 습관이 좋다
- 저녁 6시 이후에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하자
- 짜고 맵게 먹으면 노폐물이 쌓이므로 최대한 싱겁게 먹자
- 간식이나 근것질은 멀리하자
- 조리거나 찌는 것이 튀기거나 볶는 것보다 좋다
- 술과 함께 먹는 식사는 최대의 적이다

<한성식품이 제안하는 김치다이어트 건강식단(아침식사 기준)>


현미밥 1공기, 조개미역국, 배추김치, 통마늘장아찌, 두부조림, 가자미구이, 가지무침, 김, 사과 반쪽


수수밥 2/3공기, 가지냉국, 갓김치, 미니롤보쌈김치, 콩자반, 청어구이, 도라지나물무침, 방울토마토 5개


검은콩밥 2/3공기, 근대국, 통얼갈이김치, 오이소박이, 깻잎조림, 다시아무침, 삼치구이, 자몽(혹은 오렌지) 1/2개


잡곡밥 2/3공기, 김치국, 얼열김치, 백김치, 멸치조림, 달래무침, 갈치구이, 딸기 10개


영양밥 2/3공기, 새우시금치국, 총각김치, 나박김치, 깨어채조림, 삶은계란흰자, 김구이, 키위 1개


열무보리비빔밥, 달래냉이된장국, 고들빼기 김치, 깻잎양배추말이김치, 멸치조림, 취나물무침, 청어구이, 단호박 삶은 것 1조각, 귤 1/2개


백김치메밀국수, 깍두기, 새우호박무침, 우엉조림김치전, 영양떡 한 조각, 플레인야쿠르트(혹은 베지밀) 1개

일부 계층에서 이루어지는 고가의 다이어트가 아니라 부담없는 김치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이어트, 함께 도전해 보면 어떨까.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