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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 나른한 입맛 잡아라

새로운 소재 사용한 제품 속속 출시
연두·밀크색으로 마음까지 설레게


폭설 대란이 지나가고 봄다운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은 특히나 자칫하면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봄이 오기 훨씬 전부터 패션이나 미용업계에서는 봄을 겨냥한 제품으로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반면 식품업계에는 신선한 야채를 아삭아삭 씹는 것 말고 봄철의 입맛을 자극하는 제품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나른한 봄철 입맛을 잡기위해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톡특한 제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다.

햇반에서는 작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죽 메뉴를 다양화하여 봄 입맛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햇반 가쓰오김죽’은 우동 국물을 우려 낼때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가쓰오부시(가다랑어)를 죽에 결합한 별미죽이다.

또한 ‘햇반 쇠고기죽’은 호주산 쇠고기로 풍부한 맛을 내고, 참기름 소스를 별첨하여 입맛에 따라 고소함을 더할 수 있게 했다.

해태제과의 신제품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완두콩으로 만든 스낵 ‘사야엔도’다. 완두콩 색의 포장에서부터 파릇파릇한 봄을 연상케 하는 사야엔도는 풍부한 완두콩 함량으로 완두콩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착색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완두콩 본래의 색과 모양을 그대로 살린 콩깍지 모양으로 보는 재미와 손으로 잡는 재미까지 갖췄다. 샐러드에 뿌려서 먹으면 야채의 상큼한 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