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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간장박물관 건립 추진

김만식 회장
몽고식품(회장 김만식)은 2005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개관을 목표로 간장박물관 건립에 나선다.

몽고식품이 건립할 간장박물관에는 국내 간장 산업의 역사 뿐 아니라 간장의 제조 공정에 대한 모형, 간장의 발효 및 효능에 관한 각종 자료, 간장 관련 유물, 각종 참고자료와 시식실 등 간장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자료가 구비될 예정이다.

몽고식품은 올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가업을 이어받아 2대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만식 회장을 중심으로 그동안 국내와 일본 등지에 흩어져 있던 1905년 당시의 참나무 간장 용기, 도자기 간장 용기 등 관련 유물 등을 수집해 왔다.

또 당시의 간장 제조 과정을 공정별로 촬영해둔 사진 자료 뿐 아니라 1950년대를 전후해 새롭게 간장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의 당시 생산 제품과 광고 홍보 자료까지도 상당수를 실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몽고식품은 이 같은 자체 소장 자료와 함께 더욱더 방대한 유물 및 자료 전시를 위해 전국 각지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간장 관련 유물이나 자료 등도 공개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신념으로 간장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몽고식품이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까지 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