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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 삽겹살 ‘가격 역전’

LG수퍼마켓, 브랜드 한우 50%할인

LG수퍼마켓이 고급 브랜드 한우인 안동 민속한우를 돼지 삽겹살 가격에 판매하는 ‘안동한우 파격 할인행사’를 9일까지 실시한다.

안동 민속한우는 LG유통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동 한우목장에서 출하된 고급 브랜드 한우로서, 송아지의 입식부터 사육, 도축, 가공, 물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통업체가 직접 관리해 국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행사는 미국산 수입육의 광우병 파동 영향으로 국내산 한우까지 판매가 부진하게 되자 믿고 먹을수 있는 고급한우를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것.

불고기, 장조림, 국거리용 한우 목심, 설도, 우둔 등의 판매가는 100g당 3,280원의 절반가격인 1,680원이다. 최근 가격이 폭등해 100g당 1,700원대에 판매되는 브랜드 삼겹살의 가격보다 저렴한 것으로 한우와 삼겹살 가격의 역전이 일어난 셈이다.

축산업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가격 역전현상은 최근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줄었던 닭고기는 전국적인 소비 촉진운동으로 판매가 증가했지만 한우는 아직까지 전년대비 50%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통 축산팀 전봉주팀장은 “광우병 파동의 영향으로 한우의 판매가 크게 하락했다”며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파격가 행사를 계획했으며, 이번 행사가 한우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