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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로 유산균 개발

우유보다 유산균 함유량 10배 많아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사과로 유산균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박형우 박사팀에 의해 개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우유를 이용하는 종전 유산균 제품과 달리 사과 과즙만을 이용하는 만큼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고 사과향이 날 뿐만 아니라 유산균 함유량도 1g당 10억마리 수준으로 종전 우유 제품의 10배에 달한다는 게 박 박사의 설명이다.

현재는 과립형 제품만이 개발된 상태이나 조만간 특허를 출원하는 동시에 농협이나 식품업체 등에 기술을 전수해 상품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연구원팀은 밝혔다.

박 박사는 "사과를 활용한 유산균 제품화 기술은 국내 최초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등 농산물 시장 개방을 앞두고 어려움에 처한 국내 과수 농가에 큰 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