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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육류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설 명절 무렵이면 도축량이 평소보다 소는 137%, 돼지는 53%까지 증가하는 만큼 도축단계에서의 생체․해체 질병검사 및 식육에 대한 미생물검사와 항생물질 등 유해 잔류물질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유통단계에서의 제수용 식육 및 선물용 포장육 등 명절 다소비 품목을 집중적으로 수거검사할 계획이다.
이번 수거검사는 전남 22개 시군 관내 식육포장처리업소 및 판매업소에서 유통되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식육 및 포장육에 대해 1월 6일부터 명절 전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과거 문제 발생 이력 업소, 판매량이 많은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 내 식육판매업소 등을 중점 대상으로 검사한다.
수거한 식육에 대해선 한우 유전자검사를 비롯해 부패육 검사, 사용이 금지된 식품첨가물에 대한 검사 및 일반세균 수, 대장균 수 등 영업장에 대한 오염지표세균 검사와 식중독균 검사(대장균O157:H7) 등 식육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성 검사가 이뤄진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설을 앞두고 소비가 급증하는 축산물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축산물 부정유통을 차단해 소비자들이 전남의 청정축산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축산물 취급업소에서는 시설 및 종업원 위생관리는 물론 축산물 운반 및 보관 시 준수사항을 잘 지키고 특히 원산지, 등급, 소고기 개체식별번호 등 표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2013년 소․돼지․염소 도축검사 125만 9천844건, 축산물 중 미생물․잔류물질․한우 유전자 등 안전성검사 3만 1천574건을 실시했으며,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축산물 가공품 등 932건을 검사해 5건의 부적합을 적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