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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어렵다" 요즘요리는 달라

어려움고 힘든 일 많아 괴로운데, 요리는 쉽게하자


"화려하지도 복잡하지도 않는 것이 오히려 참 가볍게 보이기까지 하지요. 저는 무겁고 어려운 요리는 싫습니다. 이미 세상을 살면서 많은 어려움과 온갖 힘든 일로 충분히 힘들고 괴로운데, 요리까지 어렵다면? 그래서 저는 늘 친근하고, 쉽고, 가볍게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습니다" 저자 문성실의 말이다.

요리가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그런 요리들도 있지만 사실 요리가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종종 맛집의 비밀 레시피를 알고 나면 "겨우 이거야?"라며 허무하거나 실망스러울 때가 있다.

음식의 비법이란 것이 별거 아니듯 요리도 하다보면 어려운 것은 아니다. 혹 이 말을 듣고도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문성실의 요즘요리' 를 보아라.

요즘 트렌드에 따라 쉽고 누구나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쉽게 펴냈다.

누구나 집에 있는 밥숟가락과 종이컵으로 재료를 쉽게 계량할 수 있고 요리 초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친절한 과정 설명과 사진 보면서 따라 하기만 하면 실패하지 않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간장맛, 고추장 맛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물 건너 온 이색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도 바뀌고 있는 흐름에 따라 전통적이고 상투적인 요리법이 아닌 흔히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요즘 양념과 식재료를 표시해 놓고, 요즘 사람들이 선호하는 조리법으로 레시피를 엮었다.

재료가 없다고 단념할 필요도 없다. 각 요리에 대체 식재료를 표기하여 반드시 그 재료가 없어도 다른 재료를 활용할 수 있어 요리의 폭이 넓어진다.

매일 효자 반찬, 늘 있는 재료로 쉽게 끓이는 국물 요리, 김치와 장아찌, 피클, 뚝딱뚝딱 한 그릇 밥과 면 요리, 가벼운 끼니가 되는 샐러드, 밥보다 맛있는 건강 간식, 평범한 식재료로 폼 나게 만든 별미 요리, 베이킹과 디저트 레시피로 구성된 총 365가지 레시피로 한 권이면 매일 지루하지 않은 식탁에서 밥을 먹을수 있다.  

한편 책 중간 중간에 칼 고르는 법과 관리법, 시래기 삶는 법이나 봄나물 탐구, 꽃게 손질법과 조개 해감법 등 요리 고수의 다양한 쿠킹 팁도 가득하다.

책에 신경을 많이 써서 쉽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인덱스를 절리 했고, 요리할 때 펼쳐 놓고 따라할 수 있도록 180도 펼쳐지는 제본으로 제작하여 요리하며 보다 페이지가 넘어 갈까봐 걱정 할 필요도 없다. 

문성실은 농업과 식품관련 산지를 직접 방문하며 주부의 눈으로 깐깐하게 농산물과 식품을 선별하여 소개해 온 경험을 살려 블로그를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유기농 콩과 콩 제품, 자연에서 온 치즈와 요구르트, 소시지 등 착한 식재료 정보도 귀띔하며 소통을 하다 보니 요리가 어려운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어려워하는지 잘 안다는 것이 이 책을 보면 느껴진다.

식구들에게 하루 세 끼 집밥을 먹이고 싶은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조금 더 건강한 간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에게, 요리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지만 맛있고 폼 나는 주말 별식을 차리고픈 남편에게, 뚝딱뚝딱 한 그릇 요리를 만들어 엄마밥상 같은 한 끼를 맛보고 싶은 싱글족, 특히 요리가 어려운 당신에게 꼭 필요한 요리 바이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