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서영훈 총재의 후임으로 이윤구 인제대 총장(74)이 선출됐다.
대한적십자사는 19일 중구 남산동 본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이윤규 인제대 총장을 만장 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해 8개 정부 부처 대표 등 중앙위 28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중앙신학교와 영국 맨체스트대를 졸업하고 유엔아동기금(UNICEF) 이집트 대표, 한국청소년연구위원장, 한국선명회(월드비전) 회장 등을 거치며 국제기구 및 사회사업, 청소년 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지난 2000년부터 인제대 총장을 역임해왔다.
현재 한적 사회봉사사업 자문위원,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흥사단 통일운동본부 공동대표, 청소년보호위원회 특임고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후원회 고문 등도 함께 맡고 있다.
이 총장은 적십자사 명예 총재인 노무현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내년 1월 초에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