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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처리 회가 더 맛있다”

활어회보다 선어회의 맛이 더 좋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국제수산무역엑스포의 방문자들에게 선어회와 활어회를 동시에 맛보도록 한 뒤 시식대 옆에 설치된 평가판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는데 전체 참여자(4천168명)가운데 78.9%(3천228명)가 선어회 평가판에 스티커를 붙였다.

활어회가 살아있는 생선을 그 자리에서 썰어 내놓은 것인 반면 선어회는 가공공장에서 처리한 활어를 진공 포장한 뒤 냉장상태로 수송해 10시간 이내에 먹도록 한 것을 말한다.

설문을 주최한 한국생선회협회 한 관계자는 “선어회는 기존 활어회보다 가격이 절반 이하고 식중독이나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될 가능성도 적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은 가공 공장에서 냉장 처리과정을 거친 선어회보다 살아 있는 생선을 그 자리에서 썰어먹는 활어회가 더 맛있을 것이라는 기존 일반적인 생각을 깨는 것이라 흥미롭다.

구인영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