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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하철에서도 한끼식사 해결”

takeout food 출시 속속
치어팩 포장이 한몫


바쁜 출근시간, takeout커피를 손에 들고 뛰어다니는 직장인들과 함께 ‘takeout죽’과 ‘takeout생식’ 등을 들고 뛰어다니는 직장인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가지고 다니기 간편한 ‘휴대식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

특히 치어팩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휴대식품에 대한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치어팩은 롯데제과의 ‘설레임’용기로 사용되면서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새로운 포장이다. 비닐주머니 몸체에 돌림마개가 달려 있는 형태이다.

최근 대장 기능 개선식품 ‘뮤뮤’를 선보인 KT&G휴럼
역시 100㎖ 용량에 치어팩 용기를 사용, 건강식품은 약처럼 보여야 한다는 기존의 틀을 깼다. 지금까지의 건강식품은 일반적인 한약과 같이 비닐팩 형태여서 가위나 칼로 위를 자르고 빨대를 꼽아 빨아먹던지 아니면 컵에 따라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러한 불편을 해결한 것.

또 최근 두영밀에서는 빨아먹는 신개념의 죽제품을 선보였는데 이 간편 죽제품 ‘한끼쪽쪽’ 역시 치어팩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음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풀무원녹즙이 선보인 녹즙과 생식이 혼합된 ‘선프로그램’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서 쓰는 포장용기를 사용 때와 장소를 가릴 것 없이 바로 흔들어서 식사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CJ 뉴트라의 ‘츄어블 비타민C’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만한 크기의 비타민제로 물이 없어도 바로 씹어 먹을 수 있다.

직장인들의 바쁜 아침시간을 노린 틈새시장이 다방면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치어팩 용기의 사용 등 휴대식품의 제품이 쏟아지는 것도 이러한 흐름의 일부로 해석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음용, 복용형태를 완전히 파괴하는 휴대식품들의 출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 대중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련업체들은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구인영기자 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