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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즉석죽 시장에 ‘첨벙’

‘건강닭죽' 3종 출시



“닭죽만큼은 닭고기 전문회사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 김홍국)이 즉석죽 시장에 뛰어들어 주목을 끌고 있다. 닭고기 가슴살과 찹쌀로 만든 ‘건강닭죽 3종’이 그 것.

하림의 이번 신제품은 닭고기 가슴살에 인삼을 넣은 보양식 개념의 ‘가족건강 인삼 닭죽’과 찹쌀과 누룽지와 함께 끓여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가족건강누룽지닭죽’, 버섯, 야채를 넣어 아이들 영양식으로 먹을 수 있는 ‘가족건강 버섯야채닭죽’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재료인 닭고기 가슴살은 물론 찹쌀, 인삼, 버섯, 야채 등 모든 재료가 순수 국산 농산물이란 점과 일반 쌀이 아닌 찰지고 구수하고 담백한 찹쌀로 만들었다는 점이 기존제품과의 차별성이라는 게 하림측의 설명.

환자들이나 보양식으로만 인식되던 죽이 아침식사대용으로, 다이어트식으로, 별미식으로 인식되면서 젊은층들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는 220억~250억 규모의 대폭 신장세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

즉석죽 시장은 이미 동원 F&B, 오뚜기, 한국야쿠르트(비락) 등이 일찌감치 참여해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최근 CJ가 막 발을 들여놓은 상태이다.

즉석죽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동원 F&B는 죽제품의 매출을 15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CJ 역시 올 매출을 3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하림이 즉석죽 시장에 뛰어듬에 따라 시장판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신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구인영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