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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수 앞둔 숙취해소음료시장 ‘들썩’

컨디션F, 여명808, 땡큐, 해주로...
한 해 매출의 50% 이상이 연말에 집중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연 800억원 규모이며, 한 해 매출액의 50% 이상이 연말연시에 집중된다.

연말특수를 앞두고 숙취해소음료시장이 벌써부터 들썩이기 시작했다.

오래 지속되는 불경기와 건강을 위한 과음 자제 분위기 등으로 인해 올해 주류 시장이 주춤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숙취해소음료의 올 매출은 작년 이상이 될 것으로 업체들은 전망하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컨디션F’를 만드는 CJ는 12월 20일까지 ‘뚜껑 따고 여행 가자 대축제’ 행사를 벌인다.
1등 1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2등 50명에게는 4인 가족이 1박2일 이용할 수 있는 50만원 짜리 무료 스키이용권을 준다. 3등 100명에게는 에버랜드 1년 이용권(30만원)을 제공한다.

‘여명 808’의 그래미는 서울 무교동과 강남 등지에서 제품 무료 제공행사를 벌인다.

‘땡큐’를 생산 중인 종근당은 무료 시음 물량을 지난해의 두 배인 6만병으로 늘리고 서울 강남과 신촌에 한정됐던 행사 지역을 전국 6대 광역시로 확대했다.

일화는 12월말까지 서울 강남 일대와 신사동, 압구정동 등의 대형 포장마차를 중점으로 9만 캔 정도의 ‘해주로’를 공짜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숙취해소음료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와 관련한 숙취해소용 유음료, 속풀이 국물 제품 등도 속속 출시되어 연말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구인영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