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이벤트, 사은품 공세, 신 메뉴 출시 등
케이크, 연간 판매량의 10%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팔린다
 | 일반인들에게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업체들에게는 '즐거운 성수기'가 성큼 다가왔다. 베이커리의 경우만 예를 들어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팔리는 케이크가 연간 케이크 판매량의 10% 정도라는 사실은 크리스마스시즌이 많은 업체들에게 최대 대목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주력 상품의 가격대를 1만7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내리고 쉬폰, 치즈, 무스 케이크 등 종류를 다양화했다. 또한 1만6천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벨기에산 무알코올 샴페인을, 1만6천원 미만 구매고객에게는 카드를 선물로 준다. 또 두 가지 테마에 관련된 이야기를 공모, 참여자 각 10명에게 2만원 권 파리바게뜨 상품권을 증정한다. 테마는 '카드편'과 '아빠의 코트편'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행사마감은 12월 17일까지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지난해(53만개)보다 23% 늘어난 65만개의 케이크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CJ가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13가지 신제품을 내놓는다. 가격은 1만4천∼2만2천원 선이며 구매고객에게는 연말 파티 분위기에 어울리는 샴페인, 파티 세트, 파티곰 인형 등을 준다.
IMF 이후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케이크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에 외식업체들은 각종 이벤트와 신메뉴 출시 등을 통해 집안에 고객들을 다시 밖으로 나오도록 힘차게 손짓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대규모 크리스마스 축제인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를 겨냥, 18가지의 특선 식음 메뉴를 선보인다. 노엘 세트(1만7,000원)는 샐러드, 파스타, 치즈 케이크 등이, 산타 세트(2만3,000원)는 스테이크, 가리비샐러드, 치즈 케이크, 커피 등이 제공된다. 또한 크리스마스 테마 레스토랑 '플란더즈'를 오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다.
씨즐러는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하는 '러브 러브 페스티벌'을 연다. 칠레산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응모권을 제공하며 당첨 고객에게는 콘도 이용권, 자동차 극장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5명에게 아시아나 취항지 5개국 항공권을 선물한다. 또한 12월 24일과 25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2004년 한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씨즐러 릴레이 쿠폰을, 4인 이상 예약하는 고객에게 맥주 한 잔을 100원에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베니건스에서는 Christmas Special Wine(BIN 555, DEAKIN) 한 병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대명 비발디 파크 리프트권과 힐러리 더프 캐롤 CD를 제공하고 Wine Glass 2잔을 주문하면 크리스마스 캐릭터 인형을 준다. Wine을 가장 많이 주문한 멤버십 고객 520명에게 는 버튼 스노우보드, 화장품 등 푸짐한 사은품을 선물한다.
또 5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베니건스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3월에 사용할 수 있는 Special Coupon Set를 제공한다. 또 대명 비발디 스키장에서 베니건스 멤버십 카드를 제시하면 리프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도 있다.
배스킨라빈스31에서는 'Merry Christmas & Happy Holiday'이벤트를 열어 배스킨라빈스31 X-MAS 케이크 구매고객에게 2004년 카렌다와 캐릭터 산타모자를 1,000원에 제공한다.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는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딸기생크림케이크의 예약 판매를 시작, 예약 고객에게 크리스마스양말(10,000원 상당)을 선물로 제공한다. 예약기간은 12월 10일까지이며 케이크는 15,000원에 판매된다.
구인영 기자/001@f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