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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많은 연말연시 타켓

CJ 종근당 그래미 홍보행사

송년회, 신년회 등 술자리가 많은 겨울철을 앞두고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매출규모는 한해 약 800억원 수준으로 CJ의 '컨디션F', 종근당의 `땡큐', (주)그래미의 '여명808' 등이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특히 숙취해소음료는 한해 판매액의 80% 이상이 연말연시인 11월부터 1월 사이에 집중되기 때문에 올해도 이들 업체들은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겨울시장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2년 국내 최초의 숙취해소음료 '컨디션F'을 출시한 CJ는 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총 9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내건 '뚜껑따고 여행가자 대축제'를 벌인다.

또 이달말부터 서울 명동, 신촌 등 유흥지역에 부스를 설치해 판촉행사를 벌이는 한편 주점을 직접 방문해 컨디션과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 코미디영화 '최후의 만찬'에 PPL(Product Placement) 광고 형식으로 `땡큐'를 등장시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거리 이벤트와 주점 순회 시음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주요 편의점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땡큐를 대량 보급해 '컨디션F'에 뒤처진 유통망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지난 98년 '여명808'을 선보인 (주)그래미도 다음달부터 서울 무교동 등 유흥가에 매주 금요일 직원들을 보내 여명808을 무료 제공하는 한편 자가용과 미니버스 20여대를 동원해 취객들의 귀가를 도와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주)그래미는 '여명808' 후속상품 숙취음료로 '606알코리아'를 음료시장에 내놓았다. '606알코리아'는 숙취해소에 뛰어난 효과를 갔고있는 오리나무, 지구자, 갈근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숙취해소가 빠르고, 머리가 상쾌해지며, 갈증해소가 빠르게 나타나는 특징을 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겨울철에 한해 장사의 성패가 좌우된다"며 "유통망 확보와 함께 인지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