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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한국의 빵 맛

국내 베이커리업체들 잇따른 해외시장 진출

크라운베이커리, 뚜레주르 등 베이커리 업체들이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 한창 진행중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올 연말 미국 시카고에 해외 1호점을 내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금 기존에 미국에서 크라운베이커리 상호명을 사용했던 매장과 상표문제에 대해 해결한 상태이며 내년 하반기 로스앤젤레스에 2호점을 연 뒤 앞으로 5년 간 워싱턴, 뉴욕, 시애틀, 애틀랜타 등 교민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10여 개의 가맹점을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또 내년 초 중국 베이징에 '자라이윈(加來運)'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1호점(직영점)을 열고 6월에는 현지 기업과 손잡고 상하이에도 진출할 계획.

이와 함께 일본에는 2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제과업체 '도미니크 주세'에 냉동 생지를 수출하기로 했다. 냉동생지는 원료나 반제품을 급속히 얼려 냉동상태로 저장한 후 필요에 따라 해동, 짧은 시간에 신선한 빵을 만들 수 있는 기법.

CJ의 뚜레쥬르의 경우 내년에 로스앤젤레스에 직영점을 내고 사업성을 살펴본 뒤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에는 베이징에 매장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당분간 해외시장 공략은 교민을 타깃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충분한 시장조사를 거친 만큼 안정적인 수익은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