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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산물, 영남 학교급식서 인기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는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이 영남권 어린이집과 초중고교 340개교에 월 평균 5천만 원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남권에서는 수도권과 달리 친환경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어린이집과 학교 자체 결정으로 친환경농산물로 식재료를 사용하려는 부산·경남 260개(어린이집 200·초등 55·중 5), 대구 80개(초등 60·중등 20) 어린이집·학교에 지난 3월부터 전남산 친환경쌀과 과채류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성황리에 개최된 '2012 대한민국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부산·울산·경남 생태유아공동체와 대구 대경종합식품과 구매약정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한 데 따른 것이다.

 

해남 소재 펌스영농조합(대표 강상구)은 부산·울산·경남 생태유아공동체에 친환경쌀을 비롯한 잡곡, 배추, 양파 등을 월 1억 원 이상 납품하고 있으며 나주 소재 자연과농부들(대표 김영신)은 대구 대경종합식품에 과채류 50여 종을 납품해 월 평균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현재 영남권 공급물량은 수도권의 5% 수준에 불과하지만 본격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로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수도권에 버금가는 큰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영남권 어린이집 원장, 초·중고교 학교장 및 영양교사 등을 대상으로 산지 체험행사를 확대하는 등 영남권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