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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농정책, 농업의 미래 만들어간다

농업·농촌·농업인 동반 발전으로 새로운 발전 모델 정립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수립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농업·농촌·농업인을 아우르는 '3농정책'이 농업 경쟁력 강화 및 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업인의 의료·복지·교육서비스 증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3농정책'을 추진해왔으며 민선 5기가 출범한 2010년 시책을 보완·발전시켜 수립한 '3농정책 중기 시행계획'을 통해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만들어가면서 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전남 농업의 미래를 담은 '생명식품 산업 육성 5개년계획'을 통해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 인증이 93%에 이르러 질적으로도 타 도에 비해 크게 앞서는 등 현재 3조 809억 원대에 달하는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도내 보육시설과 초·중·고 310만 명을 대상으로 3천959억 원의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사업비를 지원해 청소년들의 식습관 개선 및 심신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2천477개교 32만 명을 대상으로 588억 원을 지원하고 학교급식 일수도 190일로 지난해 보다 10일 늘렸다. 

매년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 무, 양파, 대파 등 수급 불안 농산물의 수급 조절을 위해 '농산물가격안정기금' 231억 원을 조성해 도 차원의 경영 안정대책을 강력 추진해 전국 수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녹색축산기금 1천억 원 조성해 가축 운동장 확보 등 사육 환경을 개선, 전국의 39%인 3천621호에서 친환경축산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05년보다 106배나 늘어난 것이다. 

농촌 마을을 '사람이 살고, 찾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2007년부터 역점 추진한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2012년까지 124개 마을 1천561동의 한옥을 조성했다. 지난해까지 1천986명이 둥지를 틀었고 이 중 47%가 타 시도에서 유입됐고 한옥민박 소득도 2012년 11억 원으로 새 소득원이 되고 있다. 

전원마을도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전국 가장 큰 규모의 곡성 태평지구 '강빛마을'이 개촌식을 갖고 35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48개 지구 중 17곳이 택지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주택을 건축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경로당의 만족도를 높이고 노인 행복 중심공간이 될 '경로당광역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지난달 15일엔 경제적 여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의지나 능력만 있으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자녀, 다문화가정, 미래인재 등 768명에게 5억 9천300만원의 전남인재육성장학금을 지급했다.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고소득 농어민 35명을 농수산 특성화고교생 120명의 멘토로 지정해 그 전문성을 특성화 고교생에게 전수하는 한편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308명을 배치해 현재 도서 등 의료 취약지구 중심으로 총 678명이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선정 기준을 완화하고 3천34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65세 이상 31만 3천 명에게 노령연금을 지급하고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 5천136명에게 보행보조차를 지원하고 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3농정책 강화만이 어려운 농업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지금까지 3농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총 2조 5천374억 원을 투자해 전남 발전과 인구 200만 회복을 견인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