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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작은 국그릇 선택제 실천 협약 체결

금호타이어 단체급식소 9곳, 총 7,000여명 대상 나트륨 줄이기 운동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5일 시청 2층 복지건강국 민원상담실에서 광주신세계, 금호타이어 등 단체급식소를 운영하는 지역 기업체 9곳과 국물 섭취를 통한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작은 국그릇 선택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협약에 따라 참여업체의 단체급식소에서는 시범사업으로 직장인들의 단체급식에 작은 국그릇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식습관 특성상 국과 찌개 등 국물이 많은 음식을 통해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데 따른 것으로, 작은 국그릇을 이용하면 국물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을 35% 가량 줄일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롯데쇼핑광주점, 광주신세계, 풍기산업, 홈플러스동광주점, 일신방직, 금호타이어, 신흥정기, 대동광주공장, 태성산업 등 총 9개 업체가 참여해 급식 이용자 7,000여명을 대상으로 5월초에 실시한다.

 

시는 참여 업체에 기존 국그릇과 작은 국그릇을 제공해 급식 이용자들에게 작은 국그릇 선택을 권장하고, 각종 홍보물 등을 배포해 나트륨 섭취 줄이기 인식 개선과 실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나트륨 과잉섭취 등과 관련된 4대 만성질환 진료비가 전체 15.1%를 차지하는 가운데 4대 질환 보험급여 규모와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작은 국그릇 선택제 실천 협약을 통해 실시되는 시범사업은 급식 이용자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여 개인 건강을 지키고, 음식물쓰레기도 줄여 환경오염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홈페이지 홍보 및 포스터, 리플렛 등 홍보물을 배포해 더욱 많은 업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