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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글로벌 광고로 부활한다

'i'm lovin' it'

맥도날드의 광고는 항상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창문 넘어 맥도날드 로고‘M'이 보이면 웃고 보이지 않으면 울던 흔들의자의 아기, 경비원아저씨와 햄버거를 나눠먹는 젊은 사원, 아이들의 다양한 잠버릇, 교실에서 구구단을 외우는 아이들과 선생님.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맥도날드 광고는 무수하다. 재치있는 유머로 때론 잔잔한 휴머니즘으로 맥도날드 광고는 맥도날드의 인지율을 높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맥도날드 광고의 힘은 국내 유일 ‘2002년 칸느 광고제 은사자상’ 수상이나 ‘2002 제3회 fn광고대상’, ‘2003 소비자가 선호하는 광고 23개 선정’을 통해서도 증명된다.
물론 광고의 영향력을 당장의 판매율과 직결시키기란 특이사항이 아닌 경우 어려운 일이다. 맥도날드의 광고 역시 오늘의 판매율을 따져 그 영향력의 정도를 가늠한다는 것은 섯부른 판단, 다만 국내 맥도날드 광고가 국제 대회에서 인정받고 그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은 맥도날드를 되새겨 기억하게 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하지만 최근들어 패스트 푸드점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줄고 있다. 햄버거, 감자튀김, 피자 등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보도와 세계반미정서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도 곳곳에서 문을 닫는 점포가 잇달아 속출하고 있고 3위를 유지하던 브랜드 가치도도 어느새 8위로 밀려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맥도날드가 대대적인 글로벌 광고에 나섰다. `i`m lovin` it`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TV광고를 제작, 한국 등 전 세계 118개국에 이를 동시에 내보냈다. `i`m lovin` it`은 최고로 기분을 좋을 때 지르는 감탄사이다. 맥도날드를 떠올리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키 위한 전략이다.

대대적 글로벌광고를 통해 부활을 꿈꾸고 있는 맥도날드. 지난 24일 맥도날드 한국진출 15년만에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이번 광고에 쏟는 맥도날드의 기대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