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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네슬레 노조 “스위스 본사 방문 투쟁 하겠다.”

직장폐쇄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 네슬레 노조가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한국네슬레 청주공장 노조원 및 민주노총 충북지역 조합원들 등 400여명은 지난 14일 ‘파업승리 100일 문화제’를 열고 “사측은 임.단협 협상에 성실히 나서고 그동안 구조조정등으로 발생한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등에 대해 노조와 성실히 교섭하라”면서 “이번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스위스 본사 방문 투쟁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국네슬레 전택수 노조 위원장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했고 잉여인력은 희망퇴직을 만들어 내보냈다. 회사측이 단체협상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있을 경우 즉 변화를 위한 정책결정이 있을 때 마다 협의를 하겠다고 수차례 약속을 하고 한마디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농심’에 위탁판매를 한 것이다.

외주, 하도급시 단체협약에 노조와 협의를 하게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일을 진행시켜 고용불안을 심하게 느낀 조합원들이 아직까지 계속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적극적인 협상자세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국네슬레는 지난 7월7일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 파업에 돌입했으며 사측은 지난달 4일 직장폐쇄로 아직도 대치국면을 해처 나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