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제6회 평창고랭지 김장축제가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주관으로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진부면 평창송어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군·군의회·진부면 사회단체의 후원하는 이번축제는 지난해 17일간 6만명이 방문해 106톤의 절임 배추를 소비할 정도로 평창지역을 알리는 가을철 대표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올해 112톤의 절임 배추와 알타리무를 준비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 사전예약 시작 2시간만에 200팀(예상인원 약 800명)이상이 예약을 완료하였으며, 10일만에 1,900팀(예상인원 약 7,600명)이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행사일정 및 김장체험, 김장김치 현장구매에 대한 문의도 쇄도한 만큼 축제기간 중 작년 대비 12.5% 상승한 9만명 가량의 방문객이 내방할 것으로 위원회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축제 사용될 모든재료는 평창지역에서 키운 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으로, 절임 배추는 전량 평창에서 키우는 고랭지배추를 사용하여 관내 절임 배추 생산 25개 농가에서 조달하며, 평창에서 나지 않는 재료의 경우 소금은 국내산 천일염, 새우젓은 신안수협에서 인증한 신안 임자면 새우젓을 사용하는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준비하였다.
김장체험 가격은 절임배추7kg+양념3kg에 6만원, 절임배추14kg+양념6kg 11만 5천원이다. 알타리김치는 절임알타리5kg+양념2kg 6만7천원이다. 구매자는 현장에서 구매한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직접 김치를 버무려 현장에서 가져가거나 택배를 이용하여 전국으로 보낼 수도 있다.
군은 평창고랭지김장축제의 개최를 통해 지역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방문객에게는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온 가족이 함께 김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축제 체험 할인 상품권 3만원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활용으로 축제 활성화 및 평창군 재정에 기여하여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기성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위원장은“금년도 배추와 양념가격이 크게 상승했지만 고통분담차원에서 예년과 비슷한 가격으로 김장을 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면서 "가족들이 함께 김장을 체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해발 700미터의 일교차와 지리적 특성으로 단맛이 강한 고랭지배추로 담근 단단한 김장이 쉽게 무르지 않고 싱싱한 맛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만큼 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함께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