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제4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세계 속 김치의 우수성을 알렸다.
세계김치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범유행 속에서 김치는 건강한 발효식품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김치 수출액은 2021년 약 1억 6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12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 국가는 2011년 60개국에서 2022년 87개국으로 늘었고, 최근 5년간 수출액은 연평균 10%씩 증가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영국 등 해외 4개국 13개 지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할 만큼 김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날 기념식 외에도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특별 전시, 김치품평회․요리경연대회 수상작 전시, 김장문화 재현 공연, 김치 과학 토크콘서트, 김치 기술교류전 등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김치의 날’은 지난 2020년 식품 최초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올해는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세계김치연구소, 대한민국김치협회가 함께 기념식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정황근 장관은 기념사에서 "김치와 김장 문화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켜나가는 동시에 김치 산업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도 축사에서 "우리 김치가 앞으로 이 세계 시장 석권에서 대한민국 수출액 1천억 달러를 돌파하는데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