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식품 등 식품별 유해오염물질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이번 조사는 온난화, 기상이변 등 환경변화로 식품 중 유해오염물질에 대한 인체노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준·규격 재평가를 위한 과학적 근거 확보가 목적이다.
조사 대상은 곰팡이독소가 발생하기 쉬운 곡류, 농산가공식품 등과 소비트렌드가 반영된 다소비·다빈도 섭취식품으로 총 44품목 231건으로 총아플라톡신, 아플라톡신 B1, 푸모니신,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등 곰팡이독소 5종이며, 조사 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다.
곰팡이독소는 곰팡이가 생산하는 2차 대사물질로 섭취 시 간장·신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간암을 유발하고, 출혈 괴사, 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곰팡이독소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보관 및 유통될 때 발생하기 쉬워 식품의 섭취와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곰팡이독소 기준규격 설정과 도내 먹거리 안전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