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장흥군 용산면 다솔계열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견돼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이날 동물위생시험소 출하전 검사에서 H5항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 21일 다솔 일제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농장은 지난 22일 AI가 발생한 장흥군 용산면의 농가와 3.3k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해당농장 이동 제한 및 소독 등 방역조치 했으며,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2만2000천수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도 관계자는 “농협 공동방제단 및 군 보유 소독차를 동원해 발생지역을 집중 소독하는 한편, 관계기관 심의를 통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결정 하는 등 추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개 시·군에서 3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113농가 208만2000천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