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한 제주시 애월읍 토종닭 7마리 규모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당초 이날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군산 농장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검사에 다소 시간이 걸려 제주의 검사 결과만 우선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산 오골계가 AI를 퍼뜨린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군산 역시 고병원성 확진 가능성이 크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두달 만에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대규모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기존 매뉴얼보다 더 강화된 방역을 하기 위해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