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12일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에서 먹거리위원회(위원장 윤병선) 주관으로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절감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미영 교수는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현황과 처리 실태를 설명하고, 감축 방안으로는 “정책개발, 모니터링, 효율적 급식 운영, 교육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선 수원시 조원고등학교 오종민 행정실장은 “급식과정에서 남은 잔식을 지역 취약계층에 나눔으로써 예산 절감, 탄소중립 실천, 사회복지 향상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학교급식과 관련된 패널 5명이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말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패널로 참석한 이정범 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음식물쓰레기 절감을 주제로 이런 포럼을 갖게 된 걸 환영한다”며 “얼마전 제정된 학교급식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 억제 지원에 관한 조례가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정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용미숙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매년 반기별 포럼을 통해 지역 먹거리 문제를 공론화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포럼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