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비만 인구의 증가, 고열량식에 따른 건강 문제 인식 증가, 당뇨병 인구 증가 등의 이유로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에 대한 의존성이 커짐에 따라 음료류에 대한 인공감미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 검사는 도내 유통 중인 다소비 음료류(다류, 커피, 과일・채소류 음료, 탄산음료류 등)를 대상으로 하며, 검사 항목은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및 사카린나트륨이다.
특히, 아스파탐은 지난해 7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발암가능물질(2B)로 분류하며 안전성 논란이 있었지만,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현재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아스파탐의 허용치를 조정하지 않기로 하였다.
인공감미료는 생산비가 설탕에 비해 적게 들고, 식품의 고유한 밀도나 점도를 바꾸지 않으며, 사용 목적에 따라 단맛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동시에 저칼로리로 다이어트 등 기능성식품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제로 열풍’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고감도 감미료로써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전반적인 인공감미료에 대한 도민들의 막연한 우려를 해소하고, 앞으로도 이슈되는 식품첨가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도민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