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는 제주 대표 라면 맛집 '금악 똣똣라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주똣똣라면'을 전국 단위로 확대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뚜기 ‘제주똣똣라면’은 진라면 매운맛에 금악 똣똣라면의 비법 양념장을 더해 얼큰하고 진한 국물맛을 완성하고, 고기를 오래 끓인 듯한 묵직한 감칠맛을 뜻하는 제주 특유의 ‘베지근한 맛’을 구현했다. 또한 프리미엄 제주 특산물을 푸짐하게 사용하였다. 큼직한 제주 대정마늘 블록을 넣어 국물의 풍미를 한층 깊게 하고, 푸짐한 돼지고기와 대파 건더기로 풍성한 식감을 살렸다. 지역과의 상생 가치도 강조했다. 전국 마늘 주산지인 제주 대정읍에서 생산한 마늘을 건조·가공한 ‘제주마농 블록’을 사용하고, 흑돼지를 포함한 제주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적용했다. 특히 소비자 비선호 부위로 알려진 흑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해 도내 양돈업계의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탰다. 기존에는 제주 기념품숍과 온라인에서만 한정 판매됐으나, 이번 출시부터 범용 출시로 전환해 전국 할인점·체인슈퍼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오뚜기몰 할인 이벤트와 함께 오뚜기라면 공식 SNS에서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국내 흑염소 산업이 수입산 급증과 표시제 미비로 시장 질서는 물론 산업 기반까지 흔들리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화순2)은 제395회 제2차 정례회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흑염소 이력제 도입이 산업 안정의 출발점”이라며 정부와 전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고 12일 밝혔다. 류 의원은 “흑염소 소비는 늘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라며 “이는 수입산 염소고기(백염소) 유입이 불과 몇 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식당에서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용’ 표기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국내산 흑염소와 수입산 백염소를 이력제로 명확히 구분·관리하지 않으면 산업 경쟁력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수입산 증가와 경기침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며, 이력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정부가 유보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관련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앞서 지난 9월에도 ‘흑 염소 산업 보호와 유통 질서 확립’을 강조하며, 정부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흑염소 최대 주산지인 전남에 ‘대한민국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서울 코엑스에서 제11회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GAP 인증 우수농가와 유통업체, 지자체 등 GAP 인증 확산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4일 농관원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GAP 인증 농가, 유통업체, 지자체 등 세 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사례들이 선정되었으며, 구체적으로 충남 논산시 광석농협딸기공동작목반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딸기공동선별출하로 산지 조직력 및 물량 결속력을 강화하고 토양·양액·당도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으로 생산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경남 김해시 농협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GAP 인증 진주딸기, 진영단감, 밀양 얼음골사과 등 GAP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부산·울산·경남 거점 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인정받아 유통부문 금상을 충남 예산군은 지역 브랜드 ‘예가정성’에 약 90% GAP 농산물(사과, 쪽파, 메론 등)을 접목하여 소비자 신뢰 강화한 공로가 인정되어 지자체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농산물우수관리(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제도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오랜 업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발굴, 확산을 위해 2025년 백년소상공인 100개사(백년가게 50개사, 백년소공인 50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에는 총 785개 업체가 신청해 7.9: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장기간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우수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부가 지정하는 명예로운 인증과 지원에 대한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평가의 공정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종전의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 외에도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지도 투표를 처음으로 도입했고, 업력뿐만 아니라, 경영지속 가능성, 제품·서비스의 우수성과 차별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하여 최종 10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에게는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인증 현판과 함께 창업이야기와 운영철학을 담은 스토리보드를 제공하며,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 및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 등 중기부 내 소상공인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과 우선 선정 등의 우대지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진천은 더 이상 단순한 농촌이 아닙니다. 고부가가치 농업과 스마트 농정, 전략적 유통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도농복합도시 모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충북 북서부에 위치한 진천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불려온 이곳은 이제 대한민국 농업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농업을 도시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농업인당 GRDP 충북 1위…“규모 아닌 효율로 승부” “진천은 전체 면적의 22%가 농지입니다. 농업 중심 도시죠. 농업인 수는 9,500여 명으로 도내 8위지만, 농업인 1인당 GRDP는 무려 1,849만 원으로 도내 1위입니다. 이는 스마트 농정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의 전략이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진천군은 충북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시설하우스 농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송 군수는 “609억 원의 농업 예산은 전체 예산의 9.15%에 달하며, 복지·상하수도 다음으로 높은 비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업 유치를 통해 발생한 세수 중 90억 원을 별도 재원으로 편성해 지난 4년간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