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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 ‘한우의 재발견’…경축순환으로 보는 지속가능한 축산의 미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생태 순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한우 산업이 지닌 본래의 생태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인 이학교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가 만들어 온 생태, 사회, 문화적 순환 구조를 조명하고, 경축순환을 기반으로 한 탄소저감과 지속가능한 한우 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산 부산물과 거친 풀을 섭취하고 이를 양질의 퇴비로 전환해 토양을 살리는 한우 사육구조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근간으로 작용해 왔는데, 순환 구조를 체계화한 개념이 바로 경축순환(耕畜循環)이다. 한우 사육 과정에서 발생한 분뇨가 토양 비옥도를 높이고, 그 토양에서 재배된 작물이 다시 한우의 사료로 활용되는 순환 고리는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병충해를 완화하는 동시에 토양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며, 가축 분뇨의 퇴비, 액비 자원화는 폐기물을 최소화하면서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산업으로, 한우 산업이 탄소저감과 지속가능한 농업 체계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환경과 지속가능성이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