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 비상임조합장도 상임조합장과 동일하게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현직 상임 3선 조합장이 정관 변경 등을 통해 비상임조합장으로 전환한 사례가 6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비례대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임 3선 상태에서 비상임조합장으로 변경한 사례는 총 69명이다. 이 가운데 자산규모 2,500억 원 이상으로 비상임 전환이 ‘의무’인 경우는 38건이었고, 나머지 31건은 자산규모와 무관하게 대의원총회 의결로 정관을 개정해 비상임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제도상 상임조합장은 연임 제한으로 최대 3선(12년)까지만 가능하지만, 비상임조합장은 그동안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장기 재임이 가능했던 구조였다. 이런 제도 공백을 활용해 상임 3선 조합장이 비상임으로 “갈아타기”를 시도·완료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자산규모 2,500억 원 이상이 되면 조합장을 비상임으로 의무 전환하도록 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비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24일 국정감사에서 “농어민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설립된 공영홈쇼핑이 농협과 수협의 수수료·배당 수익 통로로 변질됐다”며 “정부 승인 조건을 스스로 무력화한 정관 개정은 설립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설립 당시 ‘운영 수익의 주주배당 금지’를 조건으로 정부 승인을 받았으나, 2023년 12월 정관을 개정해 ‘주주배당금’ 항목을 신설하고 2024년 한 해에만 28억 원을 배당했다. 주요 주주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50%), 농협(45%), 수협(5%)이다. 문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공 판로 플랫폼이 이익이 생기자 정관을 고쳐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은 설립 근거를 뒤집은 행위”라며 “공공기관이 사기업처럼 배당을 나누는 구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농협과 수협이 공영홈쇼핑을 통해 농어민에게 ‘이중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영홈쇼핑의 기본 수수료율은 24.2%지만, 농협·수협이 ‘공공 MD(벤더)’ 명목으로 3%를 추가로 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가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해 정관 개정에 나섰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복수 후보자가 등장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K-푸드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협회는 명확한 선출 절차 마련을 위해 법무법인에 자문을 의뢰하고 정관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산업협회장은 무보수 비상근직으로, 식품업계를 대변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뜻이 있는 회원사 대표 중에서 선임된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원자가 부족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추대하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2019년 이효율 회장 선임 당시에도 정기총회를 앞두고 가까스로 후보자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차기 협회장에 도전 의사를 밝혀, 협회가 복수 후보자 상황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됐다. 협회는 지난 2월 28일 열린 '2025년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회원사 간 이견으로 최종 선출에 실패했다. 이번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선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는 기획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