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남 무안군 소재 양돈 농장 2호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되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농장들은 첫번 째 무안군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각각 1.8km와 1.5km 떨어진 곳으로,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검사 중 해당 농장들의 축사 바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사육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되면서 전남도내 총 16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전남 영암군, 무안군, 나주시,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해군남, 목포시, 함평군, 신안군에 대해 현행 구제역 심각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11일 15시부터 13일 15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우제류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했다.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파견하여 출입 통제, 임상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전두수 살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축종을 넘어 발생한 엄중한 시기로 구제역 추가 확산 방지
강화도마저 뚫렸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연천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김포, 파주로 확산된데 이어 강화도까지 번진 겁니다. 이달에만 5번째 확진 판정이죠. 강화도는 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이 아니었습니다. 정부는 파주, 김포, 연천, 포천, 동두천, 철원 등 6개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시설을 구축했죠. 하지만 이같은 방역활동에도 인접지역인 강화까지 돼지 열병이 확산, 방어선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정부는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전체로 확대하고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며 확산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돼지열병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이미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원인은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남은 음식을 돼지에 먹이는 경우 ▲농장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온 경우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 등이 주로 꼽힙니다. 하지만 발생 농장은 모두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죠. 때문에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평안북도는 돼지열병으로 돼지가 사실상 전멸했다고 알려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마침 국내 돼지열병 발생지역은 모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은 총 5건,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 발병해 18일 경기도 연천, 23일 경기도 김포, 24일 또 다시 파주에서 확진된데 이어 강화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특히 인천 강화는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동두천시, 철원군 등 정부가 지정한 6개 중점관리지역에 속하지 않았지만 김포와 연결되는 유일한 다리인 초지대교에 방역시설을 설치하고 방어선을 구축해왔다. 이같은 방역 활동에도 확진 판정이 나자 방역망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기존에 정한 6개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전체지역으로 확대하고 24일 12시부로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해당기간동안 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도 실시한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북한에서 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원인으로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남은 음식물을 먹이는 경우, 농장 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온 경우,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 등이 지목돼 왔으나 4곳 발생 농장은 모두 이들 발생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