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지난 10월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13개사 매출은 6.6% 증가했고, 온라인 10개사 매출도 6.8% 증가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10월 대비 대형마트는 9.3%, 백화점 12.2%, 편의점도 0.7%은 증가했고, 준대규모점포는 감소했고, 개천절, 추석, 한글날로 이어진 긴 연휴 영향, 늦은 추석 수요, 국가 단위 통합 쇼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전사적 판촉전 착수 등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편의점은 4개월 연속 성장, 준대규모점포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식품, 서비스(e쿠폰, 배달서비스, 문화·여행상품 등), 가전, 화장품 부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상품군별 매출의 경우 으뜸효율 가전 구매비용 환급 사업 영향으로 가전부문이 2.4% 매출이 증가했고, 패션/잡화가 4.7%, 식품도 8.7%, 서비스는 6.0%, 해외유명브랜드 19.5% 등 전 부문이 성장했다. 오프라인의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 백화점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컬리(대표 김슬아)는 올해 3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한 매출 5,787억 원(이하 연결기준)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05억 원 개선된 61억 원, 당기순이익 23억 원, 전체 거래액(GMV)은 10.3% 늘어난 8,705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컬리는 이번 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고, 휴가철 등 비수기에 속하는 계절적 특성에도 시즌 상품 발굴 등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강화로 거래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품 카테고리의 경우 강점인 신선식품 판매 호조로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으며, 뷰티컬리도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도된 가운데 네이버와 함께 지난 9월 론칭한 컬리N마트도 성장에 기여했다고 컬리는 밝혔다.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등의 성과가 컸으며, FBK 등이 포함된3P 거래액은 45.7%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패션과 주방용품, 인테리어 등의 상품력과 FBK의 서비스 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협유통이 운영하는 ‘바다마트’의 경영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바다마트는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바다마트의 매출액은 2020년 670억 원에서 2024년 555억 원으로 약 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 원에서 8억 원으로 5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감소했고, 올해(2025년 9월 기준)에는 영업손실 3억7천만 원, 순손실 2억2천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점포별 수익성도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2020년 적자를 기록한 점포는 전체 18개 중 2개(11.1%)에 불과했으나, 2025년 9월 기준으로는 17개 중 12개(70.6%)가 적자로 전락했다. 이는 불과 5년 만에 적자 점포 비율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협 측은 재무악화의 원인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 ▲대형 온라인몰의 확장에 따른 오프라인 시장 위축, ▲시설 노후화로 인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지난 6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화장품 사업자정례협의체,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화장품 중소기업을 위한 제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화장품의 수출 성장세에 맞춰 국내외 시장에서 요구되는 안전관리 기준과 정책을 중소기업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국내 화장품 시장’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판매 전략, 유통 과정의 안전관리 방안 등 기업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독자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실무 노하우가 전수됐다. 이어 ‘해외 화장품 시장’ 강의에서는 화장품 수출 전망과 투자 전략뿐 아니라 글로벌 안전규제 동향, 국내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제고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정현희 소장은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해 K-뷰티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불공정한 영업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농산물 거래 수수료와 정산 주기에서 쿠팡이 경쟁사 대비 과도한 부담을 생산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온라인 농수축산식품 매출액은 47조 원에 달한다”며 “그만큼 온라인 유통 비중이 급증했지만, 농식품부는 온라인 농수축산식품 거래 점유율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식품부가 ‘소관 사항이 아니다’라며 통계 관리 책임을 회피한 것은 명백한 직무 태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의원실이 자체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며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업체 6곳의 농수축산식품 매출액은 총 8조 9천억 원이며, 이 중 쿠팡이 5조 8천억 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며 “이는 온라인 농식품 시장의 사실상 독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쿠팡의 농산물 수수료는 10.6%, 정산 주기는 60일로, 경쟁사 네이버의 3%·3일에 비해 각각 3.5배·20배 차이가 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말레이시아 커피 시장이 인스턴트 커피 중심에서 프리미엄 원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홈카페 문화가 확산되면서 고품질 커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온라인을 통한 구매 트렌드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 커피 수출기업은 현지화된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유통채널 전략이 요구된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유로모니터(Euromonitor)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커피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5억 1,600만 달러 규모이며, 2025년에는 5억 4,700만 달러, 2028년까지는 연평균 5.3% 성장해 6억 3,38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커피 소비는 여전히 저렴한 인스턴트 커피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프리미엄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의 수확량 감소로 원두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고품질 커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팬데믹을 계기로 정착된 홈카페 문화도 프리미엄 커피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카페 대신 가정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며, 신선한 원두를 갈아 사용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상생경영에 힘쓰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서울 양재동 소재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 체결식’을 가졌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청년수미는 농심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한 민관 협력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명의 청년 농부를 선정하고, 멘토ㆍ멘티 활동을 통해 감자 농사 전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으며,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 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 교육 이수자 중 감자 재배경력이 5년 이내인 농부를 중심으로 멘토링 대상자 10명을 선발했다. 농심은 청년농부가 수확한 감자를 ‘수미칩’과 ‘포테토칩’ 생산에 사용한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농심은 청년농부가 재배한 감자 130톤을 구매해 감자칩을 생산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귀농 청년은 감자 농사 노하우를 얻고, 농심은 높은 품질의 감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