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은 24일 최근 잇따라 드러난 농협생명의 ‘판촉물 리베이트 의혹’과 농협재단의 ‘뻥튀기 기계 부실 계약’ 논란을 지적하며, “농협 국정감사에서 두 사안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문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농협의 제도 개편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농협생명은 지역 농축협의 보험 판매 실적을 높이겠다며 '르도암1935 핸드크림 3종 세트'를 한 세트당 단가 2만 원으로, 총 10만 개(20억 원 상당)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다. 수의계약 사유에는 ‘긴급성’이 명시돼 있었으며, 납품 기한 내 실제 보급은 절반인 5만 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절반은 농협금융지주 감사가 시작된 이후 뒤늦게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각한 문제는 납품 구조였다. 계약상 사업자는 ‘농협하나로유통삼송농산물종합유통센터’였으나, 실질적인 납품 업체는 전남 완도 소재 피부샵인 ‘지현살롱’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해당 피부샵은 현재 대기발령 된 농협생명 3급 고위 직원의 친여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로 밝혀졌다. 제품 또한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 핸드크림 브랜드인 ‘르도암1935’는 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장이 감사원 감사에서 회계부정 및 공사 예산 사적 유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정감사 증인석에 섰다. 문 사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부분은 모두 상환하고 시정했다”고 해명했지만 윤준병 의원은 “서울시민의 재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장에게 “감사원 감사 질문서 내용을 보면 사장이 별도 지출결이 없이 가족이나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명절 선물이나 경조사비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는 회계질서를 위반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사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은 심각한 법 위반”이라며 “그런데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임을 승인했다는 점에서 인사 책임이 함께 따져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문 사장은 “명절 선물은 회사에서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에게 지급된 7만 원 상당의 과일 상자였다”며 “모친께 보낸 것은 회사에서 보낸 선물을 집이 아닌 노모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