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지방 감소 기능을 표방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물질이 검출되거나, 중복 섭취 시 부작용 우려가 있는 등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제조한 제품에서 초산에틸이 기준치를 초과해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및 녹차추출물 기반 체지방 감소 건기식 12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시험·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모든 제품이 체지방 감소 기능성분 함량 기준은 충족했지만 중복 섭취 시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한 주의표시가 미흡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일부 제품에서는 표시와 다른 원료가 사용된 사실도 확인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초산에틸 기준 초과…아모레퍼시픽 ‘메타그린 슬림업’ 회수 아모레퍼시픽의 ‘메타그린 슬림업 30일' 제품에서는 잔류용매로 쓰이는 초산에틸이 183㎎/㎏ 검출돼 식약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초산에틸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된 녹차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했음에도 초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바이오가 제조한 건강기능식품 13개 제품이 초산에틸 규격 위반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1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된 녹차추출물 기반 건강기능식품에서 초산에틸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섭취 중단과 반품을 당부했다. 비록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됐지만, 표시된 내용과 실제 원료가 불일치했다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를 저해하는 중대한 문제로 지적된다. 문제가 된 제품은 아모레퍼시픽(경기 안성시 소재)과 코스맥스바이오(충북 제천시 소재)가 제조한 녹차추출물 기반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들 제품은 초산에틸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수입 신고된 녹차추출물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물질이 검출돼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회수 대상 제품은 ▲아모레퍼시픽 ‘메타그린골드플러스’, ‘메타그린슬림’, ‘메타그린 슬림플러스’, ‘메타그린슬림업’, ‘메타그린 부스터샷7일’ ▲코스맥스바이오 ‘마이핏S 혈당&핑크핏 다이어트’, ‘엘라이트정’, ‘카테킨&바나바’ 등이다. 이들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로 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이 제주특별자치도 읍면 지역 소재 8개 초·중학교에서 생태 환경 교육 ‘그린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청소년들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생태 감수성 향상을 취지로 운영하는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이지스자산운용의 후원으로 오는 6월 4일까지 학교에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18회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해 제주의 동물과 식물이 생태계 내에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에는 제주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공동 제작한 3D 프린팅 동식물 모형을 활용해 학생들의 입체적 학습 경험을 강화했다. 이 수업의 교재는 ‘서로 도우며 사는 자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에서 제주대학교와 함께 제작했으며, 제주의 문화 및 생활에 밀접한 동식물의 생태적 관계와 상호의존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학생들은 이 교재를 통해 생물 간의 관계를 화살표로 연결하며 생태계의 구조를 이해하고,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화장품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한 화장품 산업계의 노력을 격려하고, 미국발 관세 조치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정부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대한화장품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구다이글로벌, 에이피알, 에프앤코, 리만코리아, 아렌시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美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추진에 따른 기업 부담 증가, 수출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며 미국 시장 진출 지원 확대 및 수출국 다변화 전략 지원 등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대표적인 수출 주도 산업으로 성장하여 수출실적은 2012년 10억 달러를 넘긴 이후 12년 만에 2024년 100억 달러를 달성했고, 중국 위주의 수출에서 미국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는 등 수출 다변화를 이뤄냈고, 2024년 미국의 수입 화장품 중 한국 화장품 비중은 전체 3위이며, 미국 내에서 기초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 노태영기자] 최근 불면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꿀잠을 위해 투자하는 소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면과 경제학을 합성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시장이 주목받고 있죠. 슬리포노믹스는 잠 sleep과 경제 economics의 합성어로, 바쁜 일상으로 수면 시간이 짧아진 현대인에게 깊고 편안한 숙면을 제공하기 위한 유무형의 수면산업을 말합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시간은 6.8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짧습니다. 특히 MZ세대 82%가 자정 이후 취짐하는데 평균 취침 시간이 새벽 1시 54분입니다. 수면 부족은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경제적 손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수면 부족으로 발생하는 연간 경제적 손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85~2.92%로 추정됩니다. 이에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미래 먹거리로 부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실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원에서 2021년 3조원으로 10년 간 6배 이상 증가했으며, 글로벌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8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한 화장품 분야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식약처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국제기준을 선도하는 규제역량을 갖춰 국내 화장품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가 올해 추진하는 화장품 분야 핵심 브랜드사업인 ‘도약! (JUMP-UP) K-코스메틱’을 통해 업계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겠다”며, “정책적 제언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식약처의 올해 화장품 분야 주요 정책 추진 방향과 핵심 브랜드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업계 관계자와 함께 식약처의 규제혁신 방안과 업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은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며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와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산업의 판을 바꾸고 있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찾아나서야 될 때"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 7311만달러(5조 1431억원)로 2017년(40억 7126만달러, 4조 6025억원) 대비 14.8%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최근 5년간(’14~‘18년) 연평균성장률 역시 17.9%로 고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완제의약품 수출액은 2017년 대비 18.8% 증가한 30억 8592만달러(66.0% 비중)로 최초로 30억 달러를 돌파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도 25.8%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8년 21조 1054억원으로 2017년(20조 3580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또한 최근 5년간(’14~‘18년) 의약품 분야 연평균성장률은 6.5%로 전체 제조업(4.4%) 대비 2.1%P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미국‧독일 등 선진국과 대만·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