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국산쌀에 대한 선호도가 매년 낮아지고, 수입쌀 구매 의사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촌경제연구원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쌀을 구입해 조달하는 가구의 식품 주 구입자를 대상으로 수입 쌀 취식 의향을 조사한 결과, 수입쌀을 '먹을 것'이라고 응답한 국내 가구의 비율은 19.3%로 10년 전인 2014년 2.9%와 비교하면 16.4%p 증가했다. 반면 '먹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 비율은 2019년 48.6%에서 2023년 45.3%로 3.3%p 감소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수입 쌀을 ‘먹을 것’이라는 가구의 비중은 가구주 연령이 30대 이하인 경우(25.5%) 가장 높으며, 40대 이후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취식 의향이 있는 가구의 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전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9일 농촌경제연구원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의 비중은 23.3%로 2019년(16.0%) 대비 7.3%p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의 비중이 33,7%로 다른 경우에 비해 높았다. 가구주 연령별.교육 정도별로 살펴보면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의 비중은 가구주의 연령이 30대 이하(39.1%)이거나 교육 정도가 대졸 이상(27.1%)인 경우 비교적 높은 반면, 70대거나 중졸 이하인 경우 각각 14.2%, 16.9%로 가구주의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 정도가 낮을수록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의 비중이 감소했다. 맞벌이의 경우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의 비중이 19.2%로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구의 해당 비중(17.2%)에 비해 2.0%p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집에서는 즉석밥만 먹거나 쌀을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를 제외한 306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 계열사 농협식품(대표이사 이방현)이 8일 현대그린푸드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간편식 죽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작년 4월 농협경제지주와 현대그린푸드가 ‘농업인 판로 확대 및 국산 농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합의각서(MOA) 체결 후 처음 선보이는 공동 개발 제품으로, 농협이 쌀, 인삼, 닭고기 등 국산 농축산물을 공급하면 현대그린푸드 식품 제조 시설인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제조된다. 간편식 죽은 ▲전복죽 ▲소고기야채죽 ▲수삼삼계죽 ▲짬뽕죽 4종으로, 주요 하나로마트와 현대백화점 식품관을 비롯해 온라인몰 농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하나로마트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방현 농협식품 대표이사는 “고품질 국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이번 신제품 출시가 농가소득 제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현대그린푸드와 적극 협력해 지역농가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제주지역 당근 과잉생산으로 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춘진 사장이 26일 전북 전주시 소재 베이커리 전문 제조기업인 강동오케익 풍년제과를 찾아 우리밀과 쌀의 소비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강동오케익 풍년제과는 연간 지역산 우리밀 35톤 이상, 지역산 달걀 33톤 이상을 매입하여 수제 초코파이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한 2023년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장에서 김춘진 사장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있는 풍년제과는 우리밀, 우리쌀 등 지역 농산물 활용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 공사도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제품의 국내 및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김춘진 사장은 울산시 소재 전통주 제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복순도가를 찾아 막걸리 생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통주 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밀가루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글루텐프리(gluten free)’ 쌀 간식 ‘더쌀로 사르르 고소한새우맛’을 출시했다. ‘더쌀로 사르르 고소한새우맛’은 ‘건강한 쌀로 만든 스낵’에 콘셉트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고운 입자의 쌀가루로 만들어 바삭하면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을 구현했다. 쌀 스낵 특유의 고소함과 새우의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KGFC) 획득으로 밀가루에 민감한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영양성분이 풍부한 쌀눈이 포함된 미강을 활용한 천연유화안정제를 적용하여 사르르한 식감을 구현했다. 포장지 겉면에도 ‘건강한 쌀로 만든, 라이스 스낵’이라는 문구를 삽입하고, 글루텐프리 인증마크를 삽입해 제품의 특징을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글루텐프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제정해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인증이다. 이 인증은 글루텐프리 식품 시험법, 관리기준에 따라 원료 입고 단계부터 제조공정, 출하까지 전 과정에서 알레르기성 물질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노태영 기자] 2023년 한해 국내 농식품 분야는 바람 잘 날 없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물가 여파 속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까지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이 거세지면서 가격 인상 대신 제품 용량을 줄이는 꼼수 인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계는 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국내에서 첫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방역당국과 축산업계를 긴장시켰다. 2023년 농식품산업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 푸드투데이는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안전성 우려에 수산업계 노심초사, ▲ '개 식용 종식 특별법' 국회 농해수위 통과...업계 반발, ▲ K-김치 열풍 역대 최대 수출 기록...세계 각국 '김치의 날' 제정, ▲ 소 럼피스킨병 국내 첫 발병...전국 '총력 대응', ▲ 국감장까지 등장한 탕후루...청소년 당류 과다 섭취 우려, ▲ 쌀 공급과잉.식량 자급률 구원투수 '가루쌀'...내년 예산 138% 증액, ▲ 비건이 뜬다...커지는 대체육 시장, ▲ 고물가에 용량 줄이는 눈속임 '슈링크 플레이션', ▲ 비용 부담 감당 못해...폐업하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1인 가구 증가와 식습관 변화 등으로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줄고 있는 가운데 가공용 쌀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며 쌀 소비 활성화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분 구조가 밀과 유사해 제분에 적합한 '가루쌀'이 주목받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 서구식 식습관 확산으로 2015년 이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감소세에 있으며 2022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kg으로 전년 56.9kg 대비 0.4% 감소했으며 2014년 65.1% 대비 12.9% 감소했다. 반면 가공용 연간 쌀 소비량은 2014년 이후 증가세로 2022년 가공용 연간 쌀 소비량은 69만 1422톤으로 전년 대비 1만 1265톤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2019년, 2020년에 감소했다가 이후 다시 증가세에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쌀 시장의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가루쌀이 획기적인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밀과 유사해 제분에 적합한 쌀로, 기존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수확 직후 곧바로 빻아서 가루로 만들 수 있도록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표적인 전통 간식 떡과 한과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퓨전 제품을 선보이며 디저트 시장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떡.한과는 2017년 5460억원에서 2021년 7313억원으로 매년 5~11% 생산액이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량은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떡류의 생산 및 출하량은 40만 톤을 넘어섰으며, 세부적으로 생산량 43.3만 톤, 출하량 40.1만 톤을 기록하며 떡류 시장은 급성장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떡류 시장의 급성장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장기간의 코로나19에 따른 간편식 수요의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화가 잘 되는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 제고, ▲정부의 적극적인 쌀 소비 진작 정책으로 보여진다. 2021년 한과 생산량은 5.9만 톤으로 2020년 대비 25.8% 증가했으며 생산액은 818억원 규모로 2020년 대비 5.7% 증가했다. 2019년 대비 2020년 생산량은 5.9%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생산액은 10.3% 감소했다. 2020년 대비 2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한국떡류식품산업연합회(회장 유경배)와 인천시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구재용)은 9일 인천 서구 노인복지관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하루한끼 떡 먹기 캠페인' 일환으로 500인분의 가래떡을 기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교흥 국회의원, 구재용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유경배 한국떡류식품산업연합회장, 정서연 인천서구노인복지관장, 황창연 푸드투데이 대표,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과 지역 어르신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떡류식품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푸드투데이가 후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 기자] 러.우간 전쟁 장기화로 국제 곡물과 유가 시세가 급등하면서 식품업체들의 부담이 증가했고 이는 먹거리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내년에도 식료품 가격 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한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SPC가 몰고온 포켓몬 열풍은 유통가를 점령했고, 국내 경제 상황이 둔화면서 많은 업체들이 해외로 눈 길을 돌렸다.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38년간 식품 표기에 쓰였던 유통기한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22년 식품산업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편집자주>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유통기한...'소비기한 표시제' 기대반 우려반 1985년 도입돼 38년간 식품 표기에 쓰였던 유통기한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정부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기하는 소비기한 표시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미 유럽.미국.일본.호주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부분 국가 및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는 식량낭비 감소, 소비자 정보제공 등을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기한은 소비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