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결과가 공개되며 식품 대기업들의 상생 성적표가 엇갈렸다. 농심과 CJ제일제당이 4년 연속 ‘최우수 명예기업’ 자리를 지킨 반면, 파리크라상·SPC삼립 등은 ‘양호’ 등급으로 내려앉았다. 롯데웰푸드는 처음으로 ‘최우수’에 이름을 올리며 상생경영 성과를 인정받았고, 오뚜기·풀무원·남양유업 등은 ‘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갔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이달곤)는 31일 제84차 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공표 대상은 대·중견기업 230개사로,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5단계로 등급을 매겼다. 식품 및 외식 업종에서는 농심, 롯데GRS, 롯데웰푸드, BGF리테일,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롯데웰푸드는 지수평가 참여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에 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롯데웰푸드는 ▲48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 ▲매년 1억 원 규모의 파트너사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명절 전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 ▲‘동반성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145억원의 협력사 하도급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78곳이며, 전월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정상 지급일보다 어음 기준 평균 60여일 앞당겨 지급된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ESG 추진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한 사안을 논의하여 개선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하여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