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1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촌지역 고령 조합원에게 간편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고삼농협, 도드람양돈농협, 농협식품과 '농촌 경로당 반조리 식품 지원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윤덕한 농협식품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고령 친화형 간편 조리식 개발 및 생산 ▲지역농협 및 농촌 경로당 대상 간편식 공급 ▲어르신 급식사업 지속 발전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상주·담양·고삼농협과 연계해 관할 지역 소재의 경로당 40여 개를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국탕 및 요리류 5종을 우선 공급하고 연말까지 20여 종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농촌 고령화로 인한 조리인력 부족 등으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반조리 식품 지원사업으로 간편하면서도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농촌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고령 조합원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정책 검증 위주로 진행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여야는 30년 넘게 농림축산식품 분야에서 관료 생활을 한 김 후보자의 전문성을 인정하면서 농업 예산 확보, 생산 과잉 문제, 농촌 고령화, 농가 소득 문제 등 농정 개혁에 대한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농업예산이 전체 예산 대비 비중이 작다며 예산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은 "그동안 정치인 출신이 장관을 했을때도 농정 예산이나 정책에 있어 목소리를 내지 못했는데 정치인 출신이 아닌 후보자가 제대로 목소리를 낼지 우려가 크다"면서 "이번 전체 예산이 9.3%가 증가했는데 농정 예산은 4.4%밖에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밖에 못하는 것인지, 적어도 예산 증가율 평균 수준은 맞추겠다는 의지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무소속 김종회 의원 역시 "전체 예산에서 농업 예산 비중은 직불금 보조비용을 빼면 2.98%로 3%선이 무너진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농업 홀대를 넘은 농업 무시다. 최소 5%는 돼야 한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