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불볕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과 농작물·가축 피해예방 및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상층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고 있으며, 동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내륙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폭염·집중호우·태풍 대비 국가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각 부처에 직접 현장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송미령 장관은 당일 오후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예방을 위해 전북 고창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현장과 무더위 쉼터(면 마을회관)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농작업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상추재배 농가에 방문하여 농작물 생육상황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9일 기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194명 발생한 가운데 이른 폭염으로 인해 전년 101명 대비 2배 가까이 많이 발생했고, 고령농업인을 중심으로 사망자도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경북 봉화군과 경남 진주시에 이어 충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6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제2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가오는 여름철 재해 대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한 범농협 차원의 조치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범농협 주요 부서장 등 범농협재해대책위원 30여명과 16개 시·도 지역본부장이 화상으로 참석해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24년 여름은 1973년 이래 가장 더웠으며, 9월까지 이어진 폭염, 열대야 외에도 장마철에 좁은 지역에 집중된 강수로 농업부문에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덥고, 초여름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폭염‧집중호우 및 태풍 등 여름철 재해 발생에 따른 농업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우선,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내와 취약 농업시설 점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재해 사전대비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1,111개 농축협 및 158개 시·군지부를 활용하여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