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덜 짠’, ‘덜 단’ 표시가 가능한 제품군을 대폭 확대한다. 식사 대용으로 섭취가 늘고 있는 빵류와 어린이 기호식품인 초콜릿류, 어육소시지, 중·장년층이 즐겨 먹는 국·탕·찌개류까지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식약처는 25일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저감 제품 생산 확대와 소비자의 건강한 선택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행 기준은 ▲나트륨 저감: 라면, 도시락, 샌드위치, 즉석조리 국·탕, 만두, 피자 등 ▲당류 저감: 발효유, 아이스크림, 케이크, 액상커피 등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개정안은 ▲나트륨 저감 표시 대상에 베이글·식빵·곡물빵 등 식사용 빵류, 식육추출가공품(국·탕·찌개·전골), 간식용 어육소시지 ▲당류 저감 표시 대상에 초콜릿, 밀크초콜릿, 준초콜릿, 초콜릿가공품(초코과자, 초콜릿 형태)을 새로 추가했다. 저감 표시가 가능하려면 해당 품목이 시중 유통 제품 평균 대비 10% 이상, 또는 동일 제조사 유사 제품 대비 25% 이상 나트륨·당류 함량을 낮춰야 한다. ‘덜, 감소, 라이트, 줄인’ 등 문구 사용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온도와 습도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여름철의 식중독 발생건수를 분석해보니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99건이고 이중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 비율의 58%을 차지하여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발생한 식중독은 구토, 복통, 발열, 설사 등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인 것으로 나타나 음식점에서는 식재료 취급 및 조리, 개인위생관리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주요 원인식품은 살모넬라는 달걀말이, 달걀지단 및 김밥, 도시락 등 조리식품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병원성대장균은 가열조리없이 섭취하는 생채소 및 육류 등이 원인이며, 캠필로박터 제주니는 가금류 등이 주요원인이다. 살모넬라와 같은 세균들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조리로 충분히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달걀 조리 시에는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특히 왕란은 특별히 주의하여 완숙으로 조리해야 한다. 또한 육류나 가금류를 가열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으로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