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은 27일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의 시행사 ㈜부산오션파크가 사업계획을 임의로 변경해 약 7,815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2007년부터 2030년까지 총 8조 원을 투입해 부산 중·동구 일대 383만㎡를 관광·문화·해양산업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북항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결과, 시행사 부산오션파크는 ‘메리어트호텔’ 유치를 내세워 D-3 블록의 사업자로 선정된 뒤, 부산항만공사 직원 등과 결탁해 사업계획을 임의로 변경하고 해당 부지를 생활숙박시설(롯데캐슬 드메르)로 전환해 분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024년 부산항만공사에 대해 △당초 시행사가 약속한 특급호텔(메리어트 또는 동급) 유치 △18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크루즈 지원시설, 입체보행로 건설 등) 이행 △불이행 시 손해배상 청구 등을 이행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총 8차례 시행사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시행사는 특급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해수위가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감사원이 명절 선물·경조사비를 가족과 지인에게 제공하고 이를 위해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정황을 포착하면서 문 사장이 국감 증인석에 서게 된 것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 열고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고 일반증인 24명과 참고인 24명을 채택했다. 이 가운데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공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 사장은 2021년 12월 제17대 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지난해 말 제18대 사장으로 연임했다. 그는 과거 롯데마트 대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유통산업연합회장을 지낸 인물로 ‘유통 전문가’로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 감사원이 공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회계부정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감 증인석에 불려나오게 됐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검토사항’에 따르면, 문 사장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명절마다 가족과 전 직장 관계자 등에게 약 800만 원 상당의 과일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