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정부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세에 대응해 할당관세 확대,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지급, 축산물 할인행사 등 다양한 대책을 가동한다. 농축산물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공식품과 외식은 각각 4.1%, 3.2% 상승해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2일 “가공식품과 외식 등 농식품 주요 품목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소비자 체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며 주요 대책을 설명했다.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은 국제 원재료값과 환율, 인건비·공공요금 인상 등 복합 요인에서 기인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제과·제빵 등에 사용되는 계란가공품 4,000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 올해 들어 식품원료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13개에서 21개로 확대했다. 중소 식품기업을 위한 원재료 구매자금 4,500억원 지원, 수입부가세 면세 등 세제·금융지원도 병행하고 있으며, 식품업계 간담회를 통해 가격 인상 시기를 분산·지연하거나 인상 폭을 낮추도록 유도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은 식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일부 음료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식품산업협회는 당류, 포장재, 환율, 물류비 등 전방위적 비용 압박이 업계에 현실적인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음료산업의 특성상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른 파급력이 특히 크다는 분석이다. 2일 식품산업협회에 따르면, 결정과당 가격은 2023년 킬로그램당 1,817원이었으나 2024년 1,876원, 2025년에는 1,970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음료류 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가격 역시 2023년 톤당 2,250달러에서 2024년 2,419달러, 2025년에는 2,627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도 음료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23년 평균 환율은 달러당 1,308원이었지만, 2024년 1,367원에 이어 2025년 4월 말 기준으로는 1,422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여기에 더해 2023년 9,62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도 2024년 9,860원, 2025년에는 10,030원으로 오르며 인건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박범수 차관이 11일,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유제품과 음료를 생산하는 매일유업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유, 분유 등의 유제품 원료는 국내 원유의 원활한 공급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커피원두, 코코아분말 등 수입원료 가격, 환율, 인건비 상승 등으로 컵커피와 같은 일부 음료제품의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차관은 업계의 원가부담 경감을 위해 식품 원재료에 할당관세 적용, 수입부가가치세 면제, 원료구매자금 지원, 연구개발(R&D)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업계도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업계의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 수출기업들과 함께 해법을 찾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