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돼지고기 품질을 구분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고기 색(육색)으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돼지고기 붉은색(적색도)을 결정짓는 데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혈액 생리 지표와 유전자 특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제주재래흑돼지와 흰색 돼지 품종(랜드레이스)을 대상으로 혈액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발현 양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색소 생성과 철 대사에 관여하는 일부 유전자들이 품종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는 특성을 확인했고, 적혈구 관련 지표(MCH)가 높을수록 돼지고기 색이 더 붉어지는 경향으로 나타났으며, 혈액의 생리적 특징과 육색 형성 간 연관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했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혈액 내 철 이동에 관여하는 유전자(HEPH)를 주요 후보 유전자로 선정하고, 해당 유전자 인근에서 품종 간 차이를 보이는 4종의 유전자형이 변이된것으로 확인됐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연구가 돼지고기 육색 차이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와 생리적 특성을 탐색한 기초 연구 결과로 개별 변이가 육색 형성에 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육색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이해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국산 포도를 활용해 고알코올 과실 증류주를 1회 증류만으로 제조할 수 있는 발효, 증류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진은 포도 과즙 당도를 약 30브릭스까지 높이고, 이에 맞춘 발효 조건을 적용했고, 발효 단계에서부터 고알코올 과실주를 확보한 뒤 단 한 번의 증류만으로 알코올 약 40% 내외의 포도 증류주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과실 증류주는 과즙 속 당이 효모에 의해 알코올로 바뀌는 발효 단계와 그 알코올을 농축하는 증류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이때 과즙의 당도가 높을수록 발효로 얻을 수 있는 알코올 도수도 높아지는데 기존에는 약 20브릭스 포도 과즙으로 만든 알코올 약 10% 내외의 과실주를 두 번 이상 증류해야 알코올 약 40%에 도달해 에너지와 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면 이소아밀아코올과 1-프로판올 등의 함량을 낮춰 거친 향과 자극적인 알코올 감이 줄고, 포도 고유의 과일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은 유지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증류 전 과정에서 메탄올·아세트알데히드 함량은 모두 식품공전에서 정한 기준 이하로 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 원장 이은미)은 입주기업이자 글로벌 수산 식품 기업 코랄로(Koralo)와 생산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 바이오, 식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위수탁 계약을 통해 코랄로는 바이오진흥원이 보유한 식품·바이오 분야 생산 장비를 활용하여 자체 개발한 식물성 대체 수산물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공식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국내에서 대체 수산 식품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바이오진흥원은 설명했다. 코랄로는 2022년 독일에서 설립된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미세조류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해 특허 등록한 공동 발효(Co-fermentation) 기술을 기반으로 식물성 대체 수산물(New F!sh)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으로 선정된 후 한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식품 영업허가 및 냉장, 냉동 대체 생선 제품군의 품목제조보고를 완료하고 국내 사업을 확대한 가운데 대구 필렛 등 B2B, B2C 기반 제품 공급뿐 아니라 웰니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은 건강 스낵 브랜드 ‘바삭’을 공식 론칭하며, ‘바삭칩’ 신제품과 함께 ‘바삭팝콘’을 처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바삭칩 허브솔트맛’, ‘바삭칩 스팸맛’, ‘바삭팝콘 허브솔트맛’, ‘바삭팝콘 스팸맛’ 등 총 4종으로, 친숙한 브랜드인 백설, 스팸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됐다. ‘바삭칩'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운 고단백 스낵으로, '햇반'을 만들 때 사용하지 못한 깨진 쌀을 활용해 업사이클링했다. ‘바삭칩 허브솔트맛’은 담백한 쌀칩에 오레가노, 타임 등 허브향을 더했다. ‘바삭칩 스팸맛’은 스팸 고유의 고소하고 짭조름한 풍미를 살리면서, Non-Frying 공법으로 만들었다. ‘바삭팝콘’은 솥으로 튀기는 케틀(Kettle) 방식으로 만들고, 팝콘용 옥수수 ‘버터플라이콘’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통곡물을 활용해 식이섬유를 함유한 설계로 부담 없이 포만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바삭팝콘 허브솔트맛’은 팝콘에 허브향과 고소한 풍미 더했고, ‘바삭팝콘 스팸맛’은 시중 판매되는 팝콘 제품들과 맛을 차별화했다. ‘바삭칩’은 CJ제일제당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는 올해 가뭄, 수해, 산불 등 국가적 재해ㆍ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협의해 피해 주민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이천쌀, 포기김치, 옥수수차, 칫솔 및 치약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원 물품은 강릉, 경북 포항ㆍ의성ㆍ영양, 충남 예산 지역내 강릉시푸드뱅크마켓,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 경상북도장애인복지관,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 약 400여 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또한, 하이트진로가 직접 지분 투자한 신선 식자재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의 협업을 통해 물품을 구성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올 한 해 각종 재해로 힘든 시간을 보낸 이웃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의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으며, 7월에는 집중 호우 피해 지역에 음료 제품 약 6만여 개를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또한 지난 5월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인도주의 활동 후원 성금 3억원 중 일부를 활용해 혹한기 취약계층에게 한파 대비를 위한 난방용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인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파리바게뜨의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영상이 등장했다.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은 하루 수십만 명의 유동 인구는 물론, 전 세계 미디어와 SNS를 통해 콘텐츠가 확산되는 곳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 받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세계 유수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노출되는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미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신뢰도와 성장세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홀리데이 시즌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연말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서는 NBC 채널 생방송을 통해 X-mas 케이크 신제품이 미국 전역에 방영됐다. 1일에는 미국 유명 배우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가 진행하는 CBS ‘드류 베리모어 쇼(The Drew Barrymore Show)’를 통해 새로운 홀리데이 시즌 굿즈가 소개됐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1호점을 연 이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10월 30일부터 약 8주간 진행한 대만 지역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한국맥도날드의 워킹홀리데이는 매장 직원들이 새로운 지역의 매장에서 근무하며 일과 여가를 병행하고, 성장과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3년 처음 도입된 이후 크루 직원을 대상으로 서울, 제주, 강릉 등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되어 왔다. 지난해부터는 매장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레스토랑 매니저 직군을 대상으로 근무지를 해외로 넓혔다. 해당 국가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만이 선정됐다. 알찬 구성과 더불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우수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 해외 지사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시흥은행점 이원희 부점장, ▲수원성균관대점 고명지 점장, ▲대구동호DT점 한지혜 부점장, ▲행신점 이소희 점장 등 총 4명의 레스토랑 매니저가 참가했다. 이들은 회사로부터 왕복 항공권과 숙소, 여행자 보험료와 주거 및 생활비 일부를 지원받아 8주간의 현지 체류 일정을 소화했다. 참가자들은 타이베이 도심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자에 대한 명단 공표와 교육 이수 명령의 기준점이 되는 시점이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은 지난 23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의 실효성을 높이고 법문의 불명확성을 제거하기 위한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거나 거짓으로 표시해 시정명령 또는 판매 금지 처분이 확정된 자에 대해 그 사실을 공표하고, 원산지 표시제도 교육을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기준이 되는 ‘처분이 확정된 날’이라는 표현이 실제 행정 현장에서는 그 의미가 불분명해 해석상 혼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행정처분은 통상 '행정절차법'에 따라 사전 통지와 청문 등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문서로 이뤄지는데, 사실상 처분을 내린 날을 확정된 날로 보는 것이 타당함에도 불구하고 법문의 모호성으로 인해 행정 대상자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명단 공표와 교육 이수 기준인 ‘처분이 확정된 경우’를 ‘처분을 한 경우’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25년 건강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 유공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외식 산업 전반에서 당류와 나트륨 등 과잉 섭취 시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영양 성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국민 식생활의 영양 개선에 기여한 기업과 브랜드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더벤티는 식약처가 당류, 나트륨 저감 실천 확산을 위해 추진한 ‘저감 메뉴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해, 소비자 건강을 고려한 저당 음료 라인업을 선보이고 지속적인 메뉴 개선과 연구개발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실제 더벤티는 기존 매장에서 판매하던 ‘자몽허니블랙티’와 ‘자몽에이드’에 사용되는 자몽청을 ‘저당 자몽청’으로 새롭게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자몽에이드는 당류를 33.4%, 아이스자몽허니블랙티는 15.9%를 저감하면서도 풍미를 유지한 ‘건강한 달콤함’을 구현한 바 있다. 더벤티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웰니스와 당류 저감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더 많은 매장에서 저당 메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메뉴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벤티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