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년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 농협경제지주(대표 박서홍), 농업인단체, 유통업계 등 약 150명이 참석해 2025년 농산물유통 혁신기업 시상 및 사례 발표, 생산자, 구매사 교류회 등을 진행했다. 송미령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9월 농식품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 발표 이후 가시적 성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현장에서 힘을 쏟고 계신 유통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전했다. 올해 농산물유통 혁신기업 대상은 미스터아빠가 수상했는데, 2020년 설립 후 경남에서 농산물 새벽배송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지역 농가와 슈퍼마켓, 식자재마트, 식당 등을 연결하는 직거래 기반 유통모델을 구축했고, 올해는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산지에서 개별 배송되던 농산물을 합배송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온라인 거래에 기반한 물류 효율화에 기여했다. 최우수상은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운영 중인 강원 영월 한반도농협에 돌아갔으며, 입고, 선별 등 전 공정에 RFID(무선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12월 15일부터 ‘치킨 중량표시제’를 시행했지만, 제도 시행 첫날 배달앱 현장에서는 대부분의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중량 표시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계도기간이 운영 중이긴 하나 제도 시행과 현장 적용 사이의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푸드투데이가 이날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10대 치킨 프랜차이즈의 중량 표시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교촌치킨만 중량 표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HC와 BBQ치킨, 굽네치킨은 중량 표기 없이 영양성분 정보만 제공하고 있었으며, 용량꼼수 논란의 중심에 섰던 교촌치킨은 조리 전 중량 표시와 함께 영양성분 표시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처갓집양념치킨·페리카나·네네치킨·멕시카나치킨·지코바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은 중량과 영양성분 표시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량 표시가 확인된 교촌치킨 역시 표시 위치가 메뉴 정보 세부 정보란에 위치해 있어 소비자가 주문 단계에서 즉각적으로 인지하기 어려운 형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식약처는 이날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중량 변경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치킨 중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는 15일 자사 안성공장에서 안성시, 한국세무사회, 안성상공회의소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4개 기관은 제도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선언을 통해 상생의지를 공식화했다. 행사는 롯데칠성음료 김봉관 안성공장장, 안성시 김보라 시장, 안성평택세무사회 두용균 前 회장, 안성상공회의소 한영세 회장 등이 참석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 참여 방식, 세제 혜택 등을 설명했다. 향후 안성공장에서 생산되는 '칸타타 콘트라베이스'가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지 외의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을 통해 지역 복지·문화·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구조다. 설명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기관별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안과 홍보 의지를 알리고 향후 정기적인 협력을 이어 가기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발표된 공동 선언문에서 4개 기관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제도임을 인식하며 제도의 건전한 확산과 시민·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함께 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노령견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면역 기능을 개선하는 데 흑염소 고기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흑염소 고기가 노령견의 장내 환경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15세 노령견 12마리에게 흑염소 생고기를 고압으로 압출한 시험 사료를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일일 에너지 요구량 기준에 맞춰 4주간 급여한 뒤 장내 미생물 변화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염증 반응과 연관성이 보고된 장내 미생물군(펩토스트렙토코쿠스과)은 38.4% 감소하고, 장 점막 보호 및 장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라크노스파라과)은 82.5%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는 노령견의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에 흑염소 고기가 도움이 된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초 연구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기술이전을 통해 저지방·고단백 식재료로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이 풍부해 예로부터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는 흑염소 고기를 기능성 반려동물 사료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번 연구 결과에 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5일 전북 남원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도를 비롯해 남원시와 인접한 구례, 곡성, 하동, 함양지역에 대해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동일한 계열사의 닭 관련 농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하여 이날 12시부터 16일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전국의 가금 농장에서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윤기, 빛, 광채를 머금은 ‘글래스 스킨(Glass Skin)’이 글로벌 뷰티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피부 본연의 결을 매끄럽게 다듬는 ‘결광’ 니즈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삼양사 비건 클린 뷰티 브랜드 어바웃미(AboutMe)는 피부의 속광과 탄탄한 결광을 동시에 구현하는 신제품 ‘쌀 막걸리 PDRN 랩핑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스킨 부스팅 성분으로 주목받는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성분을 식물성 원료로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PDRN이 연어나 송어 등 어류에서 DNA 조각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던 것과 달리, 어바웃미는 쌀눈과 미강에서 얻은 DNA를 고순도로 정제해 생산되는 비건 PDRN을 제품에 적용했다. 또한 DNA를 저분자 형태로 가공해 피부 흡수력을 높인 점도 이번 제품의 특징이다. 신제품에는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쌀겨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한 쌀가루 △발효 과정에서 얻은 유효 성분으로 톤 개선과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막걸리수 △피부 보습과 결 케어를 돕는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 등이 함유됐다. 신제품의 효능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2025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전문경력 현장컨설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문경력 현장컨설팅은 전북도내 농식품, 그린바이오 기업의 애로기술을 신속히 발굴하고, 전문경력자의 현장 경험과 공공기술을 연계하여 기업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2025년 기술수요조사 안내 645개사, 애로기술 회신 82개사, 공공기술 매칭 51개사를 추진하고, 이 중 12개사를 대상으로 총 16회의 현장컨설팅을 수행했다. 컨설팅 과정에서는 기업별로 원료·공정·제품화·사업화 단계의 애로를 진단하고, 공공 보유기술 및 현장 적용 노하우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번 사업의 대표 성과로 다복솔식품이 농촌진흥청 보유기술인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고도화 및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문경력 현장컨설팅이 단순 자문을 넘어 실제 기술이전으로 연결된 성과로, 도내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공기술 확산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바이오진흥원은 설명했다. 기업별 사례로 농업회사법인 말린은 고구마 스틱 부산물 활용을 위한 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들과 유사한 명칭·화면을 내세운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올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생성형 AI 유사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이 총 3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챗GPT 관련 상담이 3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제미나이 3건, 클로드(Claude) 1건이 뒤를 이었다. 접속 경로가 확인된 23건 가운데 91%(21건)는 구글 등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된 광고 링크를 클릭해 유사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이트는 ‘ChatGPT’, ‘Gemini’ 등 유명 생성형 AI의 명칭과 로고를 유사하게 모방해 공식 서비스로 오인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다수의 유사 사이트가 해외에서 운영되며 국내 사업자 정보 없이 결제만 진행하는 구조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유사 사이트들은 로고, 메뉴 배열, 대화창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공식 사이트와 거의 동일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부 부품에서 녹이 슬 우려가 제기된 ‘에어맘 분유포트’에 대해 15일부터 자발적 무상 수리가 실시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국내 수입사인 ㈜대우어플라이언스에 시정을 권고해 이 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분유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전기용품(기타액체가열기기)으로 화재·감전 등의 위해 방지를 위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정보 분석 등의 조사를 통해 일부 부품에서 녹 발생 우려가 있음이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국내 수입사에 즉시 시정을 권고했으며, 수입사는 2024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된 제품 및 수입 재고 보유분(총 4,120개)에 대해 개선된 부품으로 자발적 무상 수리(부품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대우어플라이언스에 유선(1800-7234) 연락 또는 공식 누리집(http://www.daewoo-appliance.com) 접속을 통해 신속히 조치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상 수리 이후에도 해당 제품에 대해 추가적인 녹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AI로 생성한 의사·전문가 영상을 활용하거나, 일반식품을 의약품처럼 오인·혼동하게 만든 온라인 식품 부당광고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식약처는 15일 온라인 쇼핑몰과 SNS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식품판매업체 16개소를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를 의뢰했으며, 해당 광고 게시물은 접속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0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온라인상 부당광고 게시물을 모니터링한 뒤 현장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적발 업체 가운데 ‘라움’, 퍼널먼스, 우나더데이, 아이리스브라이트, 케이빅스 등 12개소는 AI로 생성한 의사·전문가 영상 등을 활용해 식품을 질병 치료제나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업체의 판매 규모는 약 84억 원에 달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방광염 완치’, ‘전립선 비대증 회복’, ‘비문증 퇴치’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직접 표방한 광고, ▲‘위고비와 같은 작용기전’, ‘GLP-1 자극’, ‘염증성 지방부터 먼저 녹인다’ 등 의약품·건강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