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는 9일 비급여 적정 관리를 위한 논의기구인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이하 협의체)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4차 회의에서는 5개 항목에 대한 관리 필요성, 사회적 편익, 소요 재정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바탕으로, 치열한 논의를 거쳐 최종 3항목을 관리급여로 선정하기로 했고, 관리급여 대상 항목은 적정 관리 필요에 대해 공감대가 비교적 높은 항목인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가 포함됐다. 아울러, 체외충격파치료, 언어치료는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으며, 향후 협의체에서 선정된 항목은 적합성평가위원회 및 전문평가위원회의 평가 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관리급여 대상 에 대한 급여기준 및 가격을 최종 결정한다. 협의체는 지난 11월 14일 열린 제3차 회의에서 비급여 진료비·진료량 추이, 참여 위원 추천 등을 바탕으로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언어치료를 관리급여 항목으로 우선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관리급여 제도는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지나친 가격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2025년 구제역 백신 연구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하고, 국산 구제역 백신 개발 기술이 기존 불활화 백신 중심에서 유전자재조합, 엠알엔에이(mRNA) 등 다양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으로 본격 전환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국내 구제역 백신 연구개발의 현황을 공유하고,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개발 다변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백신 제조사, 생산자 단체, 연구기관 등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조 강연과 구제역 백신 국산화 기술개발과 미래 전략, 산업체 구제역 백신 국산화 기술개발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기조 강연에서는 탁동섭 전북대학교 교수가 엠알엔에이(mRNA) 백신 등을 포함한 최신 백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며 동물 백신 분야에서도 플랫폼 다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어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 국내외 구제역 발생상황 및 백신평가와 대응전략, 국내외 백신주(strain)와 면역증강제(adjuvant) 개발 동향 및 전망, 구제역 백신항원 정제와 생산 기술을 발표하며 산업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올리브오일 시장이 단순 조리용 수입유를 넘어 ‘마시는 건강템’이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일 품종.저온 압착.초저산도 등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된 ‘올레샷(올리브오일+레몬)’ 루틴과 홈쇼핑·편의점 채널이 결합하며 시장이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 3년 새 1,100억 원대…올리브유, 가정용 식용유의 ‘성장 엔진’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식용유 소매점 매출은 4,544억2,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올리브유 매출은 1,141억7,000만 원으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올리브유만 놓고 보면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시장 규모는 2022년 742억6,000만 원에서 2023년 937억5,300만 원으로 뛰었고, 2024년에는 1,141억7,000만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23.99%에 달한다. 정체된 식용유 시장에서 올리브유가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콩기름·카놀라유 중심이던 가정용 식용유 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9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전북 익산형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수행된 사업의 종합적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 및 협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익산형 수혜기업 30개사 관계자, 익산시청, 진흥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 성과보고,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라라스팜은 두부 절단기 제작을 중심으로 한 공정개선 과제를 수행했으며, 참여기업인 하림산업에 제품을 납품하게 되었고, 하림의 PB브랜드 하림 오드그로 제품과 NS몰 등 온라인 유통망까지 연계 판매가 이루어지는 성과로 이어져, 이번 사업이 실제 판로 확대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전북 익산형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은 기업의 기술력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 매출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술사업화, R&D, 홍보·판로지원 등 기업 수요에 맞춘 모듈형 지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제품개발 7건, 품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부산항에서 나미비아로 가는 1632톤의 해외원조 쌀 출항을 마지막으로, 식량원조협약(Food Assistance Convention, FAC)에 따른 15만 톤의 쌀 원조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원조에는 지난해 수교를 맺은 쿠바를 포함해 나미비아, 타지키스탄, 레바논 등 신규 수원국도 포함됐으며, 전달된 쌀은 난민, 강제이주민, 영양결핍 아동 등 818만 명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정부는 2018년 식량원조협약에 가입한 이후, aT를 식량원조 실행기관으로 지정하고 매년 쌀 5만 톤을 원조해왔으며, 지난해 10만 톤으로 원조 규모를 늘린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인 15만 톤을 연내 차질 없이 지원하며 기후변화와 분쟁 등으로 식량 위기에 처한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나미비아, 모리타니, 시에라리온, 기니비사우,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타지키스탄, 레바논, 예맨, 시리아, 쿠바 등 17개국에 식량을 지원에 나섰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인도적 식량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제로헝거(Zero Hunger)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여하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9일 전남 영암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육용오리 농장은 도축장으로의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오리 사육농장과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이날 12시부터 10일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전국의 가금 농장에서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하며 "축산농가는 사육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월드푸드테크협의회(회장 이기원, 이하 협의회)는 모두를 위한 푸드테크(FoodTech for All)를 주제로 월드푸드테크2025 포럼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푸드테크산업육성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입법부·산업계·학계·지자체·국제기구가 모두 참석해, 대한민국이 세계 푸드테크 산업의 협력 플랫폼을 주도한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확인한 자리로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매일경제, 서울대학교 월드푸드테크창발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했다. 이틀간 글로벌 리더 5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푸드테크 생태계의 방향을 논의했다고 협의회는 전했다. 이번 포럼은 미래(Future), 컬처(Culture), 시스템(System), 웰니스(Wellness), 플래닛(Planet)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MIT, UCLA, 난양공대 등 대학의 석학들과 함께 삼양식품, 아워홈, 삼성전자, SK텔레콤, 동원그룹 대상웰라이프, 뉴로메카 등 국내 대표 기업, 그리고 유럽 프라운호퍼 연구소, 미국 GFI, UAE HITI 등 글로벌 푸드테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4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한식진흥원은 기관 내 KFPI 봉사단을 중심으로 종로구 환경 정화, 지역 농가 일손돕기 등을 꾸준히 이어 왔고, 가평 지역 수해 복구, 안동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등 재난 대응에도 앞장서 피해지역 주민의 일상회복을 돕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활용해 지자체 연계 한식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식배움터 프렌즈 나누미 봉사단과의 소외계층 반찬 나눔, 지역 주민을 위한 개방형 편의시설(한식도서관, 한식갤러리 등) 운영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확대해 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과 사회공헌 성과를 3개 영역, 7개 분야, 19개 지표로 평가하며, 전문위원 심사와 지역·중앙 심의를 거쳐 인정기관을 선정한다. 이규민 이사장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4년 연속 선정은 지역사회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한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국산 훈제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가 올해만 두 차례 검출된 가운데, 소비자가 제품의 원산지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운 온·오프라인 유통 구조가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수입산의 75%가 ‘뒷면 작은 글씨’에만 표기됐고, 전국 웨딩홀 뷔페 3곳 중 1곳은 원산지를 아예 확인할 수 없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8일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 6곳과 전국 웨딩홀·뷔페 134곳을 대상으로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는 2024~2025년 수집한 총 310개 온라인 판매 제품과 오프라인 매장 현장 점검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오리고기 중 수입산 제품의 75%가 제품 포장 뒷면(정보표시면)에만 원산지를 표기하고 있었다. 반면 국내산 제품은 98%가 전면(주표시면)에 ‘국내산 100%’ 등 문구를 명확히 노출했다. 이는 국내산 제품이 원산지를 마케팅 포인트로 적극 활용하는 반면, 수입산은 법정 최소 요건만 충족하며 소비자의 즉각적 확인을 어렵게 하는 전략을 쓰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수입산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소비기한이 지난 원료를 잉크로 지워 다시 찍고, 최대 13개월이나 늘린 날짜로 둔갑시킨 뒤 식품 제조·판매에 사용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소비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사용해 식품을 제조・판매한 A사, B사의 임직원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A사, B사가 각각 식품의 소비기한을 임의로 늘리거나 이를 원료로 사용해 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A사는 자사가 수입해 보관 중인 약 19톤의 기타코코아가공품 등 수입식품 2종(a, b)의 소비기한이 경과하자 이를 사용해 식품을 제조·판매할 목적으로 제품에 표시된 소비기한을 잉크 용제로 지운 후 핸드마킹기로 최대 13개월까지 늘려 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조된 소비가한은 a제품은 기존 2024년 7월 31일에서 2024년 9월 30일, 10월 31일, 2025년 8월 31일 등으로 연속 연장했고, b제품은 기존 2024년 3월 20일에서 2024년 11월 10일로 변경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