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행정 조직개편 구상 신임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무리 없이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취임해 공식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청문회 과정에서는 유 장관을 두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일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김포 지역에서 군수와 시장 등을 차례로 지낸 만큼 농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그를 아는 사람들의 평이다. 실제로 김포시장 시절 지자체 최초로 TV를 통해 쌀 광고를 했고, 농산물 품질 인증제 도입, 농업인의 날을 최초로 지역에 도입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유 후보자의 한 측근은 “충분한 검토 후에 입장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신중하게 말씀을 아끼는 편이지만 마인드 자체는 상당히 앞서나가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농정에는 한중, 한미 FTA, 쌀수급안정, 식품물가 안정, 농협법 개정안 처리 등 유독 난제가 많다. 유 장관은 청문회 과정에서 이에 대한 간략한 입장을 언급한 바 있다. 남는 쌀 지원에 대해서는 “재고 쌀 처리, 인도주의 차원, 남북관계 개선 등을 위해 쌀 대북지원은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묵은 쌀의 사료화 문제에 대해서는 “2005년도 쌀은 밥쌀용으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운영방안과 기업의 R&D 지원방향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대학교 바이오식품연구센터는 연구기관과 민간연구소, 대학, 기업, 관련 단체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의 운영방안과 R&D 및 S/W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롯데호텔 잠실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1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을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전북도, 익산시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용석 전북대 바이오식품연구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 모색은 물론, 국가식품클러스터단지의 식품 관련 기업 유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분야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의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식의약 분야 중소기업 육성 지원단'이 25개의 협력과제를 추진하면서 2012년까지 중소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중기청과 식약청은 식품 및 의약 분야가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수입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안전ㆍ품질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육성 대상 업체 100곳의 연구개발 사업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준 규격이 없는 신제품에 대해 연구개발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사업을 우선 허가하는 `신제품 인증 예비제도' 등 새로운 품질인증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식약청이 옮겨갈 예정 지역인 오송지역에 바이오 벤처 창업 지역을 조성하기로 하고 중소기업의 입지 관련 난점을 해소할 계획이다. 식약청의 품질 및 안전성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평가모형을 개발해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제품에 대한 공동 브랜드 운영이나 판매망 강화 등의 방안도 검토한다. 중소기
수입된 외국산 차의 일부 제품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원에 외국산 차 58개 제품의 잔류농약 분석을 의뢰한 결과 4개 제품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중국산 오룡차, 철관음, 대만산 철관음 등 3개 제품에서는 살충제인 비펜쓰린이 최대 8.14mg/kg 검출돼 허용기준 0.3mg/kg을 초과했다. 중국산 용정차에서는 살균제인 카벤다짐이 3.28mg/kg 검출돼 허용기준 2.0mg/kg을 초과했다. 이밖에 국내 허용기준이 없는 농약 성분인 펜프로파쓰린과 디코폴도 검출돼 이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시중 유통 수입된 외국산 차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 강화를 건의할 계획이다.
물가 안정을 위해 밀가루, 빙과류, 제빵 등의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열고 ‘서민물가 안정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물가불안 소지가 있는 농축수산물, 지방공공요금 등에 대해 부문별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적극 대응하는 한편 경쟁촉진, 유통구조 개선, 가격정보 공개 강화 등 구조적 제도개선 노력을 병행 추진하여 체감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물가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공급확대 등 수급안정, 할당관세 추진, 불공정행위 집중점검 등을 통해 서민생활과 직결된 품목의 가격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수급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품목별로 의무수입물량 조기도입, 물량공급 확대 등 적극적 가격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마늘은 금년 수입쿼터 1만4500톤을 10월까지 전량 도입ㆍ방출하고, 현재 파종중인 김장용 무ㆍ배추의 경우 적정 재배면적 확보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명태는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필요시 조정관세(현행 30%) 인하를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서민생활 밀접 품목인 밀가루, 빙과류, 제빵 등 가공
19세 이하 비만어린이와 청소년이 같은 또래 정상 또는 저체중 그룹보다 음료와 주류 섭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7~2009년 계절별 어린이 식품섭취량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음료와 주류 섭취비율은 하루 총 섭취량 대비 5.8%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섭취비율은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정상그룹에서 나타난 4.7%, 저체중 그룹에서 보인 4.6%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식약청의 이번 '비만도에 따른 식품군 섭취비율' 조사는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66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반면 과체중 또는 비만 어린이의 과실류 섭취비율은 10.7%로 정상 그룹(12.6%) 및 저체중 그룹(13.6%)보다 훨씬 낮았다. 비만 소아·청소년의 음료와 과실류 섭취 비중 차이는 다른 식품군의 섭취 비중 격차와는 뚜렷이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가령 비만 소아·청소년의 곡류 섭취비율은 25.5%로 저체중 그룹의 25.0%, 정상 그룹의 25.2%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비만 소아·청소년의 육류 섭취비율도 8.9%로 저체중 그룹 8.1%, 정
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특별경찰)은 노인을 상대로 일반식품을 노인성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20배가 넘는 폭리를 취한 방문판매업체 A사 대표 박모(58)씨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5월부터 부산 사상구에 방문판매업체를 차려놓고 하루 두 차례씩 연극과 민요공연으로 노인을 유인한 뒤 B업체에서 구입한 일반식품을 유명 제약회사에서 특허를 받은 제품인 것처럼 선전하고, 관절염 치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허위ㆍ과대광고를 통해 20배가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고, 수시로 영업장을 옮겨 다니면서 반품과 단속망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특별경찰은 밝혔다. 특별경찰은 또 이 업체에 식품을 공급한 충남 소재 B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담당 기관에 행정 처분토록 통보했다. B사는 특허를 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건강기능식품으로 특허를 받은 것처럼 제품에 허위 표시했고, 유명제약회사로부터 버섯원료만 구입해놓고 마치 그 회사가 기술을 개발해 공급한 것처럼 표시해 판매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별경찰은 이밖에도 불법 제조 또는 밀반입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보관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8월 29일(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구성된 ‘민-관 매칭펀드 한국병원 체험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중 14개 의료기관이 참가하였고, 중국, 일본, 러시아의 메디컬 에이전시, 의료인, 보험사, 언론인 등 총 22인을 초청하였다. 진흥원은 지난 8월 20일 참가 의료기관 대상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여, 병원 체험행사 경험이 없는 의료기관에게 해외환자유치 준비사항 및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팁 등 진흥원이 축적한 한국병원 체험행사 노하우를 전했다. 한편, 참가 의료기관과 초청자가 함께하는 공식만찬행사가 8월 31일(화)에 EL타워에서 진행되며, 비즈니스미팅이 9월 3일(금)에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식약청은 2일 유럽의약품청(EMA)과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허가동향, 허가관련규제 및 개발동향 소개 및 상호협력방안을 위한 워크숍을 생물공학의약품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EMA측에서 Balazs Sarkadi 박사(CAT위원 및 헝가리과학위원)가 유럽첨단바이오의약품의 허가 및 개발동향과 줄기세포의 분화 및 암관련 지표인 세포막 물질전달체의 역할에 대한 연구동향 등에 대한 발표한다. 한국측에서는 박순희과장과 정승태 연구관이 각각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기반 연구사업단의 추진현황 ▷세포증식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효소(telomerase)가 배아줄기 세포의 종양형성 평가지표로의 사용가능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EMA(European Medicines Agency)는 영국 런던에 소재하는 유럽의약품청을 지칭하며, 유럽연합에서 사용되는 모든 의약품의 평가, 감독, 감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식약청은 앞으로 EMA와 지속적인 인력교류와 정보공유를 통해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촉진 및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0' 행사가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충청북도와 한국무역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0여 개 나라 450여 개의 바이오산업 관련 회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 회사들은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바이오신약, 바이오장기, 세포치료를 포함한 레드바이오(Red Bio), 유전자변형식품(GMO),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그린바이오(Green Bio), 바이오기기, 바이오 관련 특허, 금융, 컨설팅 등 바이오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은 지난 4년 동안 평균 14%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주역이 되어 달라”면서 “바이오 코리아가 세계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복지부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환영사를 통해 “충북 오송은 보건산업과 생명과학분야의 6개 국책기관이 이전키로 함에 따라 대구와 함께 명실상부한 국내 바이오 생명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