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홈플러스의 정상화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순운전자본은 -8천753억원이다. 다만, 매일 현금이 회전하는 유통업계의 경우 매출채권(받아야 할 상품·서비스 대금)과 재고자산(판매 활동에 필요한 자산)의 합에 매입채무(지급해야 할 상품·원재료 대금)를 제하는 방식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게 업계와 회계업계의 시각이다. 여기에 이번 법정관리 사태 여파로 대·중소기업 협력사들이 빠른 정산 혹은 선정산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운전자본 운용이 훨씬 더 빠듯해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이마트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통상 점포 재단장에 100억원대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올해에만 연간 1천억원 이상의 투자비가 필요한 셈이다. MBK는 공식적으로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법정관리 과정에서 희망퇴직 등과 같은 인력 효율화 작업이 병행될 경우 MBK로서도 추가 유동성 공급을 책임질 수밖에 없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김병주 MBK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소상공인 정산금만 해결해주겠다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컬리와 공동으로 기획한 신제품 ‘제일맞게컬리 현미곤약 주먹밥’ 3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CJ제일제당과 컬리의 협업 프로젝트인 ‘제일맞게컬리’를 통해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제품이다. ‘제일맞게컬리 현미곤약 주먹밥’ 3종은 ‘전주비빔’, ‘닭가슴살 블랙페퍼’, ‘김치베이컨’으로, CJ제일제당만의 기술력을 통해 현미의 거친 식감과 곤약 특유의 미끌거림을 개선하고 고슬고슬한 밥알의 식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주먹밥 1개당 155~165Kcal로 부담 없이 건강한 한 끼 식사로 활용할 수 있다. ‘전주비빔’은 호박, 버섯, 콩나물 등 풍부하게 썰어 넣은 야채에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은 다짐육, 고추장 소스를 더해 정통 비빔밥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주먹밥 제품 최초로 굵은 흑후추를 사용한 ‘닭가슴살 블랙페퍼’는 씹을 때마다 입 안 가득 알싸한 후추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김치베이컨’은 볶은 김치와 베이컨의 조화로운 맛이 일품이다. CJ제일제당와 컬리는 작년 9월 ‘제일맞게컬리’를 론칭하고 ‘육즙+왕교자(육즙플러스왕교자)’, ‘츄러스 2종(시나몬맛·콘소메맛)’, ‘자색고구마 붕어빵’, ‘차돌김치왕교자’ 등 양사 시너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삼립의 ‘시티델리’가 혼술 문화를 겨냥한 ‘미식 안주 시리즈’를 출시했다. ‘미식 안주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식사와 안주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1인 간편식으로 기획됐다. 홈맥(집에서 즐기는 맥주)부터 캠핑・여행까지 일상 속 다양한 장소에서 간편하고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2종으로 불 맛을 더한 직화 닭다리 바비큐에 볼케이노 소스를 넣어 매콤한 ‘BBQ 치킨&누들 볼케이노’와 매콤 달콤 블랙소이 소스를 더한 ‘BBQ 치킨&누들 블랙소이’다. 두 제품은 매운 맛 강도가 달라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고 전자레인지 2분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8900원에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립 관계자는 “최근 혼술 트렌드가 초간편・프리미엄을 지향해, 특별한 맛을 갖춘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담은 시티델리 만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델리는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함박스테이크’를 중심으로 브랜드 영상・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미식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였다. 현재 양식・퓨전・간식 등 카테고리를 확장해 24종의 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농심 신라면 툼바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농심은 최근 말레이시아 1위 온라인 플랫폼 틱톡이 운영하는 ‘틱톡샵’에 라면 최초로 브랜드샵을 오픈, 본격적인 신라면 툼바 판매에 나섰다. 이를 위해 농심은 말레이시아 인기가수를 브랜드 엠버서더로 선정,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신라면 툼바의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2024년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카이 바하르(Khai Bahar), 가수이자 배우인 와니 하스리타(Wany Hasrita)는 틱톡 드라마 시리즈 ‘부산에 내리는 눈’을 통해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주요 유통업체를 통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농심은 최근 로터스(Lotus’s), 이온(AEON), 자야 그로서(Jaya Grocer) 등에 신라면 툼바를 입점을 확정하고, 매장내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대상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6억 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농심은 말레이시아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봉지면의 점유율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포카리스웨트가 16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2025 서울마라톤 겸 제95회 동아마라톤’에서 공식음료로 활약했다. 서울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한 최고등급 ‘플래티넘 라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획득한 마라톤 대회로, 올해 역대 최다 규모인 4만여 명의 러너가 참가했다. 동아오츠카는 이번 대회에서 러너들의 체내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해 포카리스웨트와 자사 생수 브랜드 ‘마신다’를 공식음료로 제공했다. 작년에 이어 ‘잘 달린 후, 잘 버리는 것까지 러너의 역할’이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하며, 러너들이 음료를 섭취한 후 올바르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깨끗한 도로(주로)를 만드는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러닝 환경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마신다는 무라벨로 제공하고 대회 공식 음료 제공 시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종이컵을 사용했다. 대회 중 구간 급수대와 골인지 급수대에서 발생된 페트를 수거하였으며, 이는 향후 재생 페트의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완주한 러너들을 위해 체형 분석, 체성분 분석, 근육 손상 방지를 위한 아이싱, 혈중 젖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도날드는 지난해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던 ‘고구마 후라이’를 재출시하고 해피 스낵 라인업에 포함한다. 돌아온 고구마 후라이는 두툼한 모양이 식욕을 자극하며,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고구마 본연의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후렌치 후라이’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지난해 고구마 후라이를 경험한 고객들은 물론, 색다른 사이드 메뉴를 찾던 고객들에게도 다시 한번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재출시되는 고구마 후라이는 할인 플랫폼 ‘해피 스낵’ 라인업에 포함돼 더욱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 해피 스낵은 버거, 사이드 메뉴, 디저트, 음료 등 맥도날드의 인기 스낵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맥도날드의 대표 고객 혜택 플랫폼이다. 맥도날드는 매 시즌 별로 해피 스낵 라인업을 새롭게 구성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가성비 선택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는 이번 고구마 후라이의 재출시와 함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메뉴판에서 깜짝 등장한 고구마 캐릭터들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고구마 후라이의 ‘바삭 달콤’한 매력을 유쾌하게 소개해 눈길을 끈다. 맥도날드 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인천시(인천수산자원연구소)·인천대학교와 ‘인천지역 해양수산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대가 보유하고 있는 ‘김 종자 생산 및 연구’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김 육상양식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은 라제시 포티네니(Rajesh Potineni) CJ제일제당 글로벌 사이언스&테크놀로지(Science&Technology) 연구담당(경영리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인천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CJ제일제당과 인천시·인천대학교는 인천지역 해양수산 발전과 교육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김 육상양식 산업화에 관한 공동 연구 ▲김 종자 개발 및 양식 실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양식 공모과제를 위한 컨소시엄도 참여하는 등 성공적인 과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현재 전라남도, 해남군 등이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처음으로 2억달러(약 2900억원)를 돌파했다. 특히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 이어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10년 60개국에 불과하던 수출국도 지난해 95개국으로 늘었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 소주 수출액은 지난해 전년대비 3.9% 늘어난 2억달러를 기록했다. 소주 수출액은 2019년 이전까지 줄곧 연간 1억 1000만달러 전후를 유지해 왔으나 2020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2억달러 선을 돌파했다. 중량 기준으로도 12만 4000톤(t)으로 전년대비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일반소주 비중이 51.9%였지만 저도주인 과일소주 등 혼성주도 48.1%나 차지했다. 최근 과일소주 수출이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상황이 이렇자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 등 주류업계는 알코올 도수를 낮추거나 과일소주 상품을 출시하며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일반소주(지난해 1억 400만달러) 수출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과일소주(지난해 9600만달러) 수출이 급증하면서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소주 대미 수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전날까지 상거래채권 3천400억원 상환을 마쳤다"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회생절차(법정관리)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원에서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해 준 덕분에 현재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기준 현금시재가 약 1천600억원이며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력사와 임대점주들께 지불할 상거래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거듭 변제를 약속했다. 조 사장은 또 "협력사와 임대점주들이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 전날 기준 하이퍼(대형마트), 슈퍼, 온라인 거래유지율은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몰 99.9%, 물류 1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다가오는 봄을 맞아, 새로운 세컨드 블렌드 커피 ‘던킨 아이스 블렌드’를 출시했다. 아이스커피로 즐기면 향긋하고 고소한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던킨 아이스 블렌드’는 한결 포근해진 날씨에 시원하고 깔끔한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던킨 아이스 블렌드’는 산뜻하고 향긋한 에티오피아 생두에 고소하고 향이 풍부한 브라질∙콜롬비아 생두를 블렌딩해 은은한 산미와 단맛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다. 라임의 산뜻함과 브라운 슈거∙아몬드의 고소한 단맛을 느낄 수 있고 가벼운 바디감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로스팅 단계는 미디엄 다크로, 고소함과 쌉쌀함이 균형을 이뤄 달콤한 도넛과 잘 어우러진다. ‘던킨 아이스 블렌드’는 던킨 매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기존 에스프레소∙디카페인 블렌드와 함께 제공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던킨은 2018년부터 △첼시 바이브 △롱비치 블루 △센트럴파크 △필드위드러브 △보스톤 블렌드 등 세컨드 블렌드 원두를 꾸준히 선보이며 다양한 커피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