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코직산이 함유된 화장품의 명단을 일제히 발표했다. ‘코직산’은 일본에서 일본된장이나 술을 제조하는 공장에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손이 하얗게 변한다는 사실을 연구한 결과 메주나 누룩 중의 곰팡이의 성분인 코직산이 피부를 희게 한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를 응용해 미백화장품에 쓰게 된 물질이다. 지난 1월 일본에서는 쥐에게 코직산을 먹이는 실험을 한 결과 간암 유발 가능성이 밝혀져, 보건후생성이 코직산의 식품첨가물 사용금지를 권고했다. 일본 정부는 코직산 성분을 피부에 발랐을 때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실험 중이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코직산 성분을 사용한 미백화장품 판매업체들에 제조·수입 금지조치를 내렸다. 이뿐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코직산 함유 미백제품의 리스트를 후생성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이런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자 식약청은 지난 1월 20일 식품위생법에 코직산을 식품첨가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코직산 함유 미백화장품의 유통에 대해서는 업계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지난달 28일 코직산 함유 화장품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업계 스스로 코직산 관련제품 제조·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내 미
해양수산부, 5월1일부터 관계기관 합동 무기한 단속 실시불법선박 건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이 펼쳐진다.이번 결정은 매년 수산자원 남획과 어업질서를 문란시키는 불법어업으로 적발된 소형기선저인망 어선 1천여척 중 약 40% 정도가 소규모조선소에서 불법 건조된 선박으로 드러남에 따른 것이다.해양수산부는 해양경찰청, 선박검사기술협회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하여 소규모 조선소 등을 중심으로 무등록·미수검 선박 방지를 위한 무기한 지도·단속활동을 오는 5월1일부터 펼쳐 나가기로 했다.단속활동에서 불법건조 사실이 적발될 경우에는 선박소유자에 대한 형사처벌 및 조선소의 공장등록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뒤따르게 된다. 또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선박 건조시부터 완공(등록)까지 전체 건조과정을 추적·관리하는 한편, 위법행위자의 명단을 관리해 영어자금대출 및 면세유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도 아울러 시행키로 했다.
오이 효능 알리고 소비촉진 기여전남농업기술원 오이시험장은 최근 기상호조로 출하량의 증가와 소비침체 등으로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는 오이의 소비확대를 위해 5월 2일을 ‘오이데이(52day, cucumber day)’로 정하고 생산자단체와 공동으로 ‘오이사랑 나눔의 장터’ 행사를 추진한다.오이데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5월 2일 지리산의 노고단 등산객을 대상으로‘다이어트와 미용에 탁월한 오이’리후렛과 함께 개발중인 다이어트용 오이품종과 구례시설오이협의회에서 제공한 쫄깃쫄깃하고 미용에 좋은 최상품 오이 5천개를 나눠주며 오이의 보건적 효능을 홍보한다.또한 지리산 성삼재에서 개최될 이번 오이데이 행사는 구례시설오이협의회에서 취청오이로 손수 만든 오이동동주, 오이소박이, 오이김밥 등 오이요리도 선보여 등산객의 미각을 돋운다.오이시험장 김정근 장장은 “생산비 증가와 가격하락으로 애로를 격는 농업인과 함께 오이의 건강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매년 5월 2일을 오이데이로 정해 농업인은 희망을 찾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을 통해 소비촉진에 나섰다.한편, 내년 오이데이 행사는 구례군시설오이협의회(회장 이연형) 중심으로 오이요리전시회와
미스터피자, 무선초고속인터넷 ‘네스팟’ 설치미스터피자(대표 정우현)는 KT의 무선 랜 기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네스팟’의 무선 기지국을 설치한다. 미스터피자는 넷스팟의 무선기지국을 지난 17일부터 직영점을 중심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향후 전매장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스팟이 설치된 미스터피자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노트북, PDA(개인정보단말기) 등을 통해 자유롭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미스터피자 마케팅팀 김성훈 대리는 “주 고객층이 IT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고객”이라면서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수용해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증가하고 무선랜이 내장된 IT 기기가 봇물을 이루면서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주고객층으로 하는 롯데리아, 버거킹, 스타벅스 등 외식업체의 무선초고속인터넷 설치가 붐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17㎏의 돼지고기를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모두 81만400t으로 국민 1인당 17㎏ 정도였다.쇠고기는 국민 1인당 8.5㎏(총소비량 40만2천700t), 닭고기는 8㎏(총소비량 38만3천t)을 각각 소비해 육류 중 돼지고기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돼지고기 부위 중 비가공 식용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삼겹살의 경우 16만2천410t이 소비됐는데, 국내 생산량이 부족해 전체 소비량의 31%인 5만818t이 수입됐다.삼겹살 다음으로는 ▲전지(앞다리) 12만7천174t ▲목심 7만2천416t ▲갈비 6만5천774t ▲잡육 6만914t 순으로 비가공 소비량이 많았다. 햄, 소시지 등으로 가공되는 부위의 소비량은 ▲후지(뒷다리) 19만4천325t ▲등심 11만3천646t ▲안심 1만3천365t 등이었다.이와 함께 계란은 지난해 국민 1인당 203개(총소비량 97억5천700만개)를 소비했으며 우유는 1인당 64.2kg(총소비량 3183천M/T)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올해 작년보다 4.6% 많은 84만7천300여t의 돼지고기가 소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용유·현미·감자라면 등 26개 품목에 1천250만원해표식용류로 잘 알려진 신동방(대표 송인기)이 한국조리과학고 등 5개교에 산·학 협력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른바 장차 미래의 고객인 조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에게 조리 실습을 위한 재료를 지원하는 것.신동방은 지난 1999년 상택조리과학고(현, 한국조리과학고)에 식용류를 지원한 적이 있으나 워크아웃으로 한동안 중단됐었다. 신동방 관계자는 회사의 설립 취지인 ‘국민 식생활 개선’과 일치해 한국조리과학고, 부산조리고, 인천생활고, 울산생활고, 부산정보고, 서서울정보고에 실습재료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산학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올 상반기에만 해표 식용유, 옥수수샐러드유, 올리브유, 참기름, 토마토소스, 현미라면, 감자라면, 꽃소금, 국수, 김 등 총 26개 품목에 약 1천250만원에 이른다.지난해 말 신동방은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를 위해 모교에 대한 지원신청을 받았으나 조리과가 있는 고등학교 지원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우리나라의 8개 고교에 직접신청 접수를 받아 이뤄졌다.신동방은 공격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하반기에 산학지원 학교를 더욱 늘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첫 시행그동안 골치를 앓아온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양쓰레기 수매사업’이 지난 15일부터 본격 실시됐다.‘해양쓰레기 수매사업’은 조업활동 중 그물에 인양된 폐어망, 폐비닐 등 해양쓰레기를 바다에 되버리지 않고 가져오면 마대(40ℓ)당 4천원씩 수매해서 처리하는 해양환경 개선사업이다. 연간 발생량이 15만2천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양쓰레기는 바다 오염과 어획량 감소는 물론해난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중의 하나로 그 심각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매자금 20억원을 투입, 약 2천톤 정도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우선 어업세력이 큰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차적으로 대상지역과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오존경보제 19개시로 확대 서울시는 오존에 따른 인체 및 생활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9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용한다. 오존경보제는 대기 중 오존의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게 나타났을때 경보를 발령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제도. 매년 5월 1일부터 9월말까지 시행되며, 오존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노약자 및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의 옥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시는 이 기간 시와 보건환경연구원, 각 자치구에 오존상황실을 운용, 측정소 및 기상청의 측정농도에 따라 696개 유관기관과 학교, 유치원 등 4천626곳에 경보를 통보해 줄 계획이다. 한편 서울의 평균 오존농도는 97년 0.016ppm, 98년 0.017ppm, 99년 0.016ppm, 2000년 0.017ppm, 2001년 0.015ppm, 2002년 0.014ppm이다. 오존 경보제 실시 이후 97년 10일, 98년 11일, 99년과 2000년 각 8일, 2001년 4일, 2002년 1일 오존주의보가 각각 발령됐었다.경기도는 올해부터 오존경보제 시행지역을 15개 시에서 19개 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확대 시행되
식약청, 프탈레이트에 대한 안전관리방안 검토국내에서 유통 중인 국산 및 수입화장품에서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시민환경연구소와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가 지난 2월 서울 시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내외의 24개 화장품을 수거해 성분을 검사한 결과 제품 전체에서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최근 밝혔다.검사 대상은 향수와 헤어무스, 스프레이, 모발염색제, 매니큐어 등 5개 종류에 한정됐으며 수입 8개 제품, 외국계 국내법인 2개 제품, 국내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다.이 가운데 23개 제품이 2개 종류 이상의 프탈레이트를 함유하고 있었으며 12개제품은 3개 종류, 2개 제품은 4개 종류의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설명했다.(각 제품별로 검출된 수치는 아래표를 참조)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조사된 24개 제품 중 어느 제품도 프탈레이트를 구성물질로 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함유 여부를 제품에 표시해야 하며 정부는 프탈레이트 사용금지 여부와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화장품에서 검출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 프탈레이트에 대한 안전관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식약청은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대표 김홍국)이 닭고기로 고급 캔 햄시장에 뛰어든다. 하림은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이어트식품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지방이 거의 없는 닭고기 캔햄 ‘챔’을 출시한다”고 밝혔다.프리미엄 캔햄은 그동안 돼지고기 제품이 주를 이뤘으며 상온유통이 가능한 닭고기 캔햄은 이번이 처음이다.‘챔’은 지방 함유량이 2.9%로 과학기술분석센터(SLC)가 지방 함유량 3% 미만일 경우에만 인정해 주는 저지방 햄 검증과정을 통과했다고 하림은 설명했다. 또 100% 국산 닭고기통가슴살로 만들었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30%를 넘으며 고기결이 살아있고 닭고기만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림은 기존 햄 생산라인에 10억원을 투자해 2개라인을 증설, 일일 생산량을 6만개로 증설할 예정이다. 닭고기 원료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마케팅 컨셉트를 저지방에 맞춰 다각적인 홍보와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하림 이기왕 이사는 “그동안 냉동·냉장 위주의 닭가공육 제품들을 주로 출시했던 하림이 상온제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저지방 고급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