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노화연구센터 고병섭 박사팀이 가죽나무의 뿌리껍질인 저근백피(樗根白皮)를 이용, 비만을 억제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 박사팀은 10㎍/㎖의 저근백피 추출물과 그로부터 성분 분리한 5㎍/㎖의 아일란톤을 생쥐의 지방세포로 분화하기 전 세포에 처리해 8주간의 체중변화를 관찰한 결과 저근백피 추출물 등을 투여하지 않은 음성대조군은 최초 대비 95% 가량의 체중증가를 보인 반면 50㎎/㎏의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은 체중증가율이 75%에 불과했다. 또 실험군의 수컷 부고환에 붙어있는 지방조직과 신장 뒤 복막에 붙어있는 지방조직 무게가 음성대조군보다 20∼30% 적었다. 이와 함께 아일란톤이 항비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바이칼레인과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에 비해 6분의 1의 농도에
항암성분이 나왔다는 소식에 막걸리가 다시 잘 팔리기 시작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이번 연구 결과가 발표된 다음 날인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막걸리 매출이 지난주보다 45%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등산로, 행락지 등 유원지 인근 40여 곳의 점포의 막걸리 매출 신장 폭은 62.8%나 됐다. 덩달아 막걸리 안주인 두부와 두부김치의 매출도 26.2% 늘어났다. GS25도 같은 기간 전국 매장의 막걸리 판매량이 지난주 대비 32.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6.7% 성장했다.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음료주류팀 김보일CMD(선임 상품기획자)는 "막걸리의 항암 효과 발표 직후, 올해 상반기 성장세가 주춤했던 막걸리 매출이 다시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삼쌀맥주 맛은 어떨까?' 경기도 김포시는 지역 특산물인 인삼과 쌀 등을 원료로 한 인삼쌀맥주를 판매할 '김포인삼쌀맥주 갤러리'의 준공식을 오는 22일 갖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391 양촌∼강화간 왕복 4차선의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2층인 인삼쌀맥주갤러리(800여㎡)는 인삼쌀맥주 판매장과 시음장, 인삼과 인삼가공식품 판매 코너 등을 갖추고 있다. 갤러리 뒤에는 1일 1000ℓ의 인삼쌀맥주를 생산하는 가공 공장(840여㎡)이 자리 잡고 있다. 갤러리에는 또 인삼쌀맥주 제조 공정과 제품 특징을 소개하는 코너와 실물과 같이 재현해 놓은 인삼밭 등이 있어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인삼 재배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7년 10월 개발된 인삼쌀맥주는 밀과 보리, 쌀을 적정 비율로 혼합 숙성해 만든 뒤 발효 과정에서 인삼추출액을
대표적인 '국민 생선'인 고등어가 봄철 금어기를 맞으면서 유통업계에 물량 확보 비상이 걸렸다. 해마다 금어기에는 일본산 생물 고등어를 수입해 국산을 대체해 왔는데 올해는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여파로 수입이 어려워 물량이 크게 부족해졌고 값도 치솟았기 때문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선망은 산란기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해마다 봄철이 되면 한 달여간 고등어 금어기를 자율적으로 지정, 운영하며 올해 금어기는 지난 16일부터 내달 21일까지다. 금어기에 일본산 생고등어를 수입해 판매해온 각 대형마트는 올해 국산 생고등어 가격이 치솟은데다 일본산 수입마저 어려워지자 국산 냉동이나 일본 외 지역산 확보에 일제히 나섰다. 이마트는 18일부터 급속 동결한 뒤 은박 보냉 비닐로 감싸 해동 시 일반 냉동 고등어보다 신선도가 높은 국산 냉동 고
화장품과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엠아이팜(옛 명인산업) 충북 제천 공장이 16일 김 성 대표와 최명현 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왕암동 바이오밸리 단지 내에서 준공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수원에 본사를 둔 엠아이팜은 작년 9월부터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바이오밸리 내 3508㎡의 터에 공장, 사무실, 창고 등 생산설비 및 물류시스템을 갖췄다. 제천공장에서는 화장품 핵심원료인 헥산디올 생산시설을 갖췄고 관절염치료제 핵심 제품을 생산해 국내 제약회사뿐 만아니라 일본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수원의 본사를 제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2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뽑아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되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왕암동 바이오밸리 등지에 중.소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으며, 엠아이팜 제천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자생 해조류인 '잔가시모자반'에서 신물질인 천연 항산화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5월 전남 완도서 채집된 재료를 대상으로 메탄올 추출, 황산화 활성 분석 등을 통해 황산화 화합물을 발견했으며, 세계적으로 특성이 밝혀지지 않은 이 물질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황산화 화합물은 주름개선, 미백 등과 같은 기능성 화장품과 기능성 건강보조식품 개발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잔가시모자반 추출물이 혈관확장제로 효능이 있어 뇌졸중 예방과 치료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갈조류 모자반과에 속하는 잔가시모자반은 울릉도, 부산, 남해, 완도, 제주, 황해도 등에 자생한다.
롯데슈퍼는 14일 전남 담양군 금성면 일대에 마련한 47㏊(14만평)의 쌀 전용농장에서 첫 모내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용농장은 특정 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전량을 계약한 유통업체 한 곳에만 공급하는 방식으로, 중간 거래를 없애 시세보다 싼값 판매가 가능하다. 롯데슈퍼는 쌀에 앞서 채소와 과일 전용농장 운영을 시작했다. 쌀 전용농장 예상 수확량은 10㎏들이 1만포대로,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슈퍼는 8월말께 추수해 예년보다 빠른 올 추석(9월 12일) 이전에 햅쌀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 봄 ‘건강’이 이슈다. 황사에 방사능 공포까지 더해져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 시중에서는 방사능 등의 유해물질을 걸러준다는 정수기부터 공기청정기, 마스크까지 각종 예방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황사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감기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평소 섭취하는 음식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황사와 방사능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줄 ‘안전’한 식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지진 이후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 방사능을 예방해주는 관련 제품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올 봄 내 건강을 책임져 줄 ‘청정식품’을 알아본다.일반적으로 알로에는 면역 증강에 도움을 줄뿐만
완연한 봄, 전국 방방곡곡 꽃놀이가 한창이다. 하지만 봄이라고 마냥 들떠있을 수만은 없다. 봄과함께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있기 때문. 봄마다 찾아오는 대표 불청객 ‘황사’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가 하면, 따뜻해진 날씨에 각종 유해균의 번식도 왕성해져 배탈도 더 자주 일어난다. 특히, 올 봄에는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로 인해 미미한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일명 ‘방사능 비’까지 내리는 등 건강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처럼 까다로운 봄철 건강관리의 해법으로 ‘유산균’이 떠오르고 있다. 유산균은 유해균을 제거하는 데 탁월해, 음식의 부패를 막을 뿐 아니라 신체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 시, 방사능으로 인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유산균 제제가 쓰이는 등 방사능 해독에
날씨가 풀리면서 봄 배추의 출하량이 늘어난 데다 저장분이 시장에 나오면서 배추가격이 지난주보다 크게 내렸다. 1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한 포기에 3050원으로 지난주보다 29.1% 떨어졌다. 대파는 한 단에 1550원으로 2.5%, 양파(3㎏)도 4150원으로 27.8% 하락했다. 사과와 참외는 지난주와 가격이 같았고 감귤은 3㎏짜리 한 상자에 1만2500원에 판매돼 지난주보다 16.1% 내렸다. 한우와 돼지고기, 생닭의 가격은 지난주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한우 갈비(1+등급)는 100g에 5850원, 돼지 삼겹살과 목심은 모두 100g에 2350원에 팔렸고 생닭(850g)은 한 마리에 701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