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향토기업인 하림(대표이사 정호석)과 협력해 6차 식품산업 선도 도시 도약을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17일부터 2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4·5급 간부 공무원 92명이 참여하는 하림 견학을 추진한다. 이번 견학은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6차 식품산업 도시 구축을 위한 미식산업, 문화관광 연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견학에서 시 간부 공무원들은 하림의 전자동화 식품 가공·육가공 공정을 직접 살펴보고, 올해 새롭게 조성된 하림산업의 온라인물류센터를 방문해 중간 유통과정 없이 신선한 식품을 가정에 배송하는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도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견학을 계기로 1차 산업(농업), 2차 산업(식품 제조업)과 3차 산업(관광서비스업)의 융복합과 연계 방안을 분석하고,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망성면에 위치한 하림과 함열 제4산단 내 하림산업은 총 27만㎡ 규모의 시설을 갖춘 국내 대표 식품기업으로, 3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고, 삼계탕과 용가리치킨 등 1천여 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하루 평균 65만 마리를 도계하는 등 전국 최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코트라(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공동 주관한 베트남 수출상담회가 30만 달러의 현장 계약과 3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현지시각 지난 11일 호찌민, 13일 하노이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신시장 개척 전략 일환으로 추진된 가운데 도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위축된 대미 수출을 보완하고, 동남아를 새로운 수출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전남지역 14개 수출기업은 베트남 바이어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결과 K푸드와 건강식품, 화장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품목이 베트남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고, 126개 사의 베트남 바이어가 방문해 211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호찌민 상담회에선 완도맘이 활전복 등으로 230만 달러, 해청정이 해초면으로 50만 달러, 남도소반이 김스낵 등으로 30만 달러, 푸른정식품이 해조류로 10만 달러 등 총 3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했다. 하노이 상담회에선 그린가온이 버섯과 포도로 3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했고,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는 김영록 도지사가 17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구제역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수평전파 차단 등 긴급 방역 대응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도는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는데, 지난 13일 영암군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 무안에서도 연이어 발생해 안타깝다”며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역 관리, 이동 중지, 긴급 백신접종, 집중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와 협력해 역학조사, 사후조치 등 철저한 데이터 관리를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제역 백신접종 소독약품,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등 조기 방역을 위해 21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또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한우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 지원 등 현안을 건의했다. 이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구제역은 확산이 빠른 바이러스성 가축 질병이므로, 철저한 초동조치를 통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전남도 건의사항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시청에서 뉴트리어드바이저, 이화여자대학교, 충북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와 ‘푸드업사이클링 실용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5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농축산 부산물을 활용한 푸드업사이클링 연구개발 및 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2026년까지 설립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등 상호 기관의 설비를 활용한 실증 및 생산과 푸드업사이클링 상용화 사업 추진, 협회 조직화 등에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뉴트리어드바이저는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K-미숫가루 연구개발을, 이화여대(식품영양학과)는 제품화를 함께 추진 중이고, 충북대학교(축산학과)와 경상국립대학교(동물소재공학과)는 학과 특성을 반영해 축산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협약을 통해 농산부산물 확보에서부터 가공,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시제품 양산 및 유통 등 푸드업사이클링 산업 전반에 걸쳐 각 기관과의 공동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푸드업사이클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 제4차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 푸드테크 10개 분야 중 하나로 농수축산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버려지는 식품 부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6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돼지농장(6,000여 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17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양주시 소재 발생농장의 농장주가 폐사 발생에 따라 16일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 올해 세 번째 발생 사례이며, 양주시에서는 2024년 12월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네 번째 발생으로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또한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되 사람, 차량의 이동 통제에 따른 양돈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발생지역인 양주시와 인접한 경기 연천시, 포천시, 동두천시, 의정부시, 고양시, 파주시에 대해 16일 22시부터 17일(월) 22시까지 24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청주시(시장 이범석)가 17일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개소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혁신적으로 감축하는 데 앞장선다. 시는 이날 오전 청원구 내덕동 청주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고,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을 비롯해 공공세척센터를 이용할 장례식장 등 업계와 환경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로나19 등으로 음식 배달‧포장 문화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1회용기 사용이 만연해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환경부 국비 등 총사업비 45억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을 확보하고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건립을 추진해온 결과 지방자치단체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세척센터를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수탁자를 선정해 운영한다. 내덕동 620-8 일원 1,462㎡ 부지에 연면적 948㎡ 규모로 조성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는 하루 약 2만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하는 라인 2개를 갖췄고, 2023년 사업계획 변경, 시공사 법정관리, 시행착오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해 말 준공했으며, 최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에 필요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청주시는 이범석 시장이 17일 친환경 식재료로 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찾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범석 시장은 이날 박종원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서원구 성화초등학교를 방문해 조리원과 점심 급식 준비를 하고 학생들에게 식사를 배식한 뒤, 학생 및 교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식사하며 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계획 및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에 대해 구성원들의 의견 및 건의 사항을 들었다. 시는 현재 유, 초, 중, 고, 특수학교 316개교 10만5천221명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은 일반 농축산물에 비해 가격이 높은 친환경 농축산물의 구입비 차액을 학생 1인 1식 평균 550원을 지원하고, 사업 예산은 2017년부터 2023년에는 연간 110억원이 투입됐으며, 2024년부터는 116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오창읍 구룡리에 기존 청주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리모델링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오는 10월 준공해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으로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청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7일 충남 당진시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 당진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냉수성 어종인 바다송어를 주력 품목으로 생산·연구할 계획이며, 인근 당진 LNG 생산기지에서 배출되는 냉해수와 냉매를 활용해 여름철 냉각 비용을 최소화하는 탄소 중립형 스마트 양식거점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당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는 바다송어 양식기술 실증, 스마트양식 데이터(Data) 수집,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으로 배후부지에는 수산물 가공·유통 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Bio), 의료, 미용 관련 기업들도 유치하여 수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전후방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 부산시(연어)를 첫 번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지로 선정한 이후 전남 신안군(새우), 강원도 강릉시·양양군(연어), 경북 포항시(연어), 제주도(넙치)를 차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3월에는 부산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준공돼 현재 운영 중이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Da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은 자체 개발한 교잡 느타리 ‘설원’과 ‘크리 미’가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품종이 농가 소득 증가는 물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흔히 새송이버섯으로 불리는 큰느타리버섯은 크기가 크고 활용성이 뛰어나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버섯으로 시설 자동화 등으로 최근 생산량이 6% 정도 늘었지만, 가격은 10%가량 하락해 대체 품종을 찾는 농가가 많았다. 설원과 크리미는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를 교배해 각각 2015년과 2018년 개발한 품종으로 아시아에서 많이 재배하는 백령느타리는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15일 이상 저온 처리해야 하는 등 재배가 까다로운 반면 아위느타리는 저온처리 없이도 큰느타리와 비슷한 환경에서 생산할 수 있고, 두 버섯의 장점을 살린 교잡 느타리는 식감이 좋고 재배가 쉽다. 설원은 큰느타리보다 갓 부분이 3~4배 정도 크고 대가 3배 정도 굵으며, 식감이 더 부드러워 농가 2곳에서 생산된 설원은 2023년부터 대형마트 2곳에 입점, 꾸준히 판매 중이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기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는 17일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과 기능성화장품을 상용화하여 국내 백화점 50여 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50만 달러 수준의 수출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산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오철홍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한국식품연구원(KFRI), 오건에코텍과 공동으로 연어 부산물(특히 수컷의 생식소와 머리 등)을 활용해 피디알엔(PDRN,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을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산화 기술을 개발했다. 피디알엔과 프로테오글리칸은 바이오의약품,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외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음에도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블루푸드·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산화 기술 개발이 우선 과제로 인식되어 왔다. 이번에 개발된 공정은 기존 기술과 달리 에탄올 추출 공정 대신 특허받은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위험물관리법, 소방법,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 에탄올 추출실이 필요 없게 됨에 따라, 생산성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산업화에서도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